한국천주교주교단과 천주교대전교구는 20일 오전 20일 오전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 ‘기억과 희망' 대성전에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감사미사를 드렸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종은 6월 11일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하고, 대주교로 승품시켰다.
성직자성 장관은 교구사제와 부제들의 사목 활동을 관리하고 교육을 관장하는 교황청 내 요직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천주교회 주교의 교황청 장관 임명은 사상 처음이다.
이날 감사미사엔 천주교 수장인 서울대교구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지사,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 당진),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아산갑),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등 지역정치권 인사도 참석했다.
양 지사는 "충남은 천주교 역사와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유 대주교가 한국 가톨릭의 위상을 높였다"고 축하인사를 건넸다.
감사미사 강론을 맡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우리 주교단에게 깊은 형제에 나눠주시고 많은 교우들에게 주님의 사랑 생동감 있게 가르쳐 주신 유 대주교님 교화청 보내 섭섭한 금할 길 없다"라면서도, "(유 대주교가) ‘세상의 빛'이란 사목 목표에 따라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전하는 주님의 사도로서 성직자성 장관으로 헌신해 주리라 굳게 믿는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남북화해와 평화 위해, 한국 순교자의 시복과 시성 위해 정진할 것 잘 안다. 우리나라 교회 사제들은 기도와 함께 전적인 후원과 응원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감사미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주교단과 사전 초청인사로 참석인원을 제한했다. 유 대주교는 이날 감사미사를 끝으로 한국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7월말 교황청으로 떠난다.
한국천주교주교단과 천주교대전교구는 20일 오전 20일 오전 충남 당진시 솔뫼성지 ‘기억과 희망' 대성전에서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 감사미사를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