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예장통합 제106회 총회, NCCK·WCC 탈퇴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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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이활 기자)
▲과거 예장통합 104회기 총회 전경.

예장통합 제106회 총회에서 통합 측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에서 탈퇴하지 않기로 했다.

통합 측은 지난 28일 경기도 파주 한소망교회에서 열린 제106회 정기총회에서 에큐메니칼위원회의 보고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위원회는 'NCCK WCC의 정체성에 관한 확실한 입장 정리와 도움이 되지 않을시 탈퇴해 달라는 건'을 연구했고 그 결과 ""WCC의 정체성과 교단의 입장을 정리한 「복음과 에큐메니칼 신앙-대한예수교장로회의 뿌리와 정체성」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했다.

부위원장 손윤탁 목사는 "총회 때마다, 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적인 청원도 올라오고, 또 이 문제로 말미암아 우리 교단의 많은 성도들이 우리 교단의 정체성을 알지 못하는 고로, 또 여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설명되지 않아서 사실상 지난 몇 년 동안 엄청난 손해를 봤다"며 "우리 교단의 정체성과 입장, 확실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이 책을 발간한 것"이라고 했다.

책의 내용에 대해 손 목사는 "우리 교단의 신학은 철저하게 성경에 기초한 복음적 에큐메니칼 정신이다. 이것이 첫째"라며 "두 번째로는 우리 교단은 역사적으로 장자교단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머니 교단이다. 모(母)교단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같은 형제들끼리 다툰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우리 교단의 역사를 보면 우리 교단은 분명히 한국교회의 어머니"라며 "성경에 나온 르우벤이나 혹은 에서처럼 그런 장자가 아니다. 우리는 분명한 어머니로서 모든 신학을, 모든 교단을 중심에 서서 좌우 분별 없이 품고 가는, '그럴 수가 있나'가 아니라 '그럴 수도 있구나'. 그러면서 이끌고 나가는 한국교회 어머니 교단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자는 것이 두 번째"라고 덧붙였다.

또 "마지막 세 번째다. 실제적인 입장이다. 우리는 통전적 신학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단어를 분명히 해야 한다. 연합과 연대를 구별해야 한다"며 "가령. 3.1운동은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서 목적이 분명하다. 불교 천도교와 연대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함께 연합했다. 이것이 우리 교단의 정신"이라고도 했다.

이 밖에도 "연대와 연합의 의미를 혼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우리 통합교단에 주어진, 어머니 교단에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연합과 연대의 사명을 하기 위해 우리는 여러 기관과 단체와 때로는 국가와 타종교 간에도 연대를 한다"고 했다.

이지수 admin@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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