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성도파송운동을 실천한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가 교인이 줄었어도 기존 신자는 받지 않겠다고 전했다. 일만성도를 파송한 분당우리교회에는 현재 5천여명 정도의 성도들이 출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수 목사는 8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한 두 교회로만 쏠리는 현상 절대 방치할 수 없다"며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는 골고루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기존 신자 등록을 받지 못하는 것이 죄송하지만 지역의 작은 교회와 또 그런 건강한 교회들 참 많다. 분당우리교회와 그 모든 교회들이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그렇게 양해 부탁을 드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일만성도를 파송한 분당우리교회 2기 사역의 방향성도 명확히 했다. 이 목사는 '끊임없이 새로워지기'라는 제목의 이날 메시지를 통해 분당우리교회 2기 사역은 일만성도파송운동과 같이 어떤 큰 일을 통해서 인정 받는 길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성도 개개인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존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워지는 투쟁을 함으로써 좋은 성도가 되고 결론적으로 멋진 성도들이 모이는 좋은 교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세미나 준비 사실도 알렸다. 이 목사는 "지금 차별금지법으로 기독교가 오해를 받고 있다"며 "여러분 기독교의 존재 자체가 차별 금지다. 왜 '차별금지법'에 대해 반대하는가. 그래서 지금 6월 말에 굉장히 중요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예수 잘 믿는데 사람 차별한다? 그건 위선이다. 이찬수 목사 예수 잘 믿어. 그런데 부자만 좋아해. 잘생긴 사람만 좋아해. 자기가 못생겨서 그러나. 이찬수 목사 다 좋은데 사람을 좀 차별해? 그거 위선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