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여성혐오 범죄를 추모하고 여성혐오 범죄를 막기위해 연대해 온 여성주의연합예배공동체가 오는 24일 강남영 여성혐오범죄 6주기를 기억하며 '우리가 맹렬한 분노로 외치나니'(시편119:53)라는 주제로 연합예배를 갖는다.
보신각 앞 인도에서 진행되는 연합예배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소영 목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작은 자의 삶을 통제하고 억압하는 여러 차별과 폭력, 백래시에 저항하는 예배, 생명을 살리고자 새로운 힘을 피워내는 자리"라며 연대를 호소했다.
이번 강남역 여성혐오범죄 6주기 여성주의연합예배에는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기독교반성폭력센터, 위드유센터(문화치유연구소), 기독여민회, 무지개신학교, 믿는페미, 서울YWCA, 움트다,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여학우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여성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회 전국연합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YWCA연합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민중신학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성정의위원회,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여학생회, 향린공동체 성정의위원회, #ChurchToo#있다#잇다 등이 공동주최로 참여한다.
한편 강남역 여성혐오 범죄 사건은 서울 서초동 소재 노래방 화장실에서 불특정한 여성을 상대로 한 남성이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으로, 살인범은 징역 30년을 선고 받았다. 피해망상,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살인범은 총 6차례 정신과에 입원해 치료 받은 전력이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정신질환 범죄인 동시에 여성혐오 범죄라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