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신앙인들이 경계해야 할 두 가지 태도

김동호 목사, 8일 '날기새'에서 밝혀

dongho
(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에스겔 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8일 자신의 유튜브 '날마다 기막힌 새벽'에서 신앙인들이 경계해야 할 두 가지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에스겔 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8일 자신의 유튜브 '날마다 기막힌 새벽'에서 신앙인들이 경계해야 할 두 가지 태도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상황에 떠밀려 하나님 말씀을 어긴 사울'이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김 목사는 먼저 40세에 왕이 된 사울을 가리켜 "자신만만하지 않았겠는가? 말하면 말하는대로 다 되고 하나님 없이도 살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었을 것이다"고 운을 뗐다.

김 목사는 "늘 가난하게 살다가 큰 교회 목사가 되고 또 생활이 좀 안정이 되고 경제적으로 크게 궁핍하지 않으니까 어느날 저도 모르게 오만해지더라. 나도 모르게 이런 말을 하게 되더라. 내가 어디 가서 밥 세끼를 못먹으랴? 밥 세끼를 먹는 것을 아주 우습게 생각하더라. 그런데 갑자기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이 얼굴을 내게서 돌리시면 내가 어떻게 밥 세끼를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 그때 참 두렵고 공포스럽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얼굴을 돌리시면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면 우리는 한 끼도 먹을 수 없다. 우리는 살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다. 우리는 조금만 삶이 탄탄해지고 어려움이 없어지고 지위가 높아지고 돈이 많아지고 하면 마치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에 얼마나 종종 빠지는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형통할 때 오만에 빠져 하나님을 망각할 수 있는데 이를 경계해야 한다는 호소였다.

김 목사는 해당 메시지를 자신의 삶에도 적용했다. 그는 "요 최근에 암 때문에 많이 고생을 했지만 요즘 건강이 좀 괜찮아지고 에스겔 선교회도 일이 많아지고 후원해주시는 분들도 여러분 계시고 날기새 숫자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니까 제 삶이 다시 승승장구하고 되었다. 그러니까 자꾸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내가 잘나서 이렇게 과시하게 되고 오만하게 되고 이런 마음이 제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사를 위해 사무엘을 기다려야 했지만 민심이 떠나는 것이 두려워 자기 스스로 제사를 드려 결국 버림을 받게 된 사울 왕의 이야기를 언급한 김 목사는 신앙인들에게 두 가지를 조심하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첫째는 높아졌을 때 힘이 생겼을 때 모든 일이 형통할 때 능력이 있었을 때 하나님 잊기가 참 쉽다. 또 언제 하나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하기 쉬운가 하면 다급하면 서두르다 보면 다급해지면 하나님 말씀을 불순종하고 어길 때가 많다"고 했다.

그는 "살다보면 이 두 가지 중에 하나다. 어려운 일을 당할 때와 형통할 때. 그래서 어려울 때 하나님 제대로 믿기 어렵고 형통할 때도 하나님 믿기가 참 어렵다. 둘다 다 어렵다. 찬송 중에 그런 찬송이 있다. 너 성결키 위해 늘 기도하며 하는 그 찬송가 가사 중에 이런 가사가 있다. 일 다급하여도 범죄치 말고 다급하여도 범죄하지 말고 형통하여도 하나님 잊지 말고 늘 하나님께 모든 것을 구하고 의지하고 살아갈 때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의 형통과 축복이 끊어지지 아니하고 영원할 것이다 하는 하나님의 약속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왕이 되어서도 형통하면서도 승승장구할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 없이는 저는 못삽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지 아니하시면 제 모든 수고는 헛것입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렇게 고백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아무리 다급하고 어려워도 순서 바꾸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 어기지 말고 꾀부리지 말고 요령 피우지 말고 편법 쓰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에 끝까지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지수 theworld@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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