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류영모 목사, 이하 한교총)과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 이하 사학미션)가 26일 대학교 채플과 관련된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권고를 비판하며, 해당 권고 철회를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인권위는 대법원 판례를 존중하고,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는 물론 종교교육의 자유가 폭넓게 인정되도록 학교와 학생의 인권을 동시에 신장시키는 균형 잡힌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 "정부와 교육당국은 사립대학 본연의 자율성을 확립하고 이를 통해 교육의 공공성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발전적인 정책을 만들 것을 요구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기독교대학은 학생의 종교적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입학 안내 시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기독교대학임을 알리고, 입학 후 채플을 비롯한 건학이념에 근거한 교육이 이루어짐을 안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 21일 국가인권위원회는 한 기독교사립대학의 필수 교양과목인 채플이 학생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으므로 대체과목을 개설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