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가 한국방한 예정인 가운데 특별담화가 내달 1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연지동 소재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다. 박도웅 박사(WCC 중앙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담화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의 인사말에 이어 요안 사우카 총무대행의 세계교회 평화와 연대 메시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사우카 총무대행과의 응답과 대화 순서도 마련됐다. 난민, 이주민, 우크라이나인 등을 비롯해 한반도평화와 기후정의 문제와 관련해 각각 남기평 목사(NCCK 화해통일국), 이진형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 등이 참여해 사우카 총무대행과 담화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정교회 신부인 사우카 박사는 지난 2020년부터 WCC 총무대행을 맡아왔고 새총무가 선출됨에 따라 올 연말 임기가 종료된다.
앞서 사우카 총무대행은 독일 카를스루에(Karlsruhe)에서 열린 WCC 제11차 총회시 의장의 보고에 이어 총무대행으로서 보고에 나선 바 있다. 그는 특히 기후정의 문제에 있어서 "지금까지 이 문제애 대해 말은 충분히 했다.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라고 밝혀 청중의 호응을 받았었다.
또 미국의 흑인, 전 세계 원주민 그리고 인도의 불가촉 천민과 다른 모든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인종차별주의를 강하게 비판해 청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