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 씨가 출소된 지 4년 만에 또다시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대전지법(영장전담판사 신동준)는 지난 4일 오후 상습준강간 혐의를 받는 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신 판사는 정 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앞서 정 씨는 영장실질심사 시간 약 1시간20분 전인 오후 1시10분에 법원 정문을 통해 들어왔으며 남색 계열의 정장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영장실질심사 대기실로 향했다.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씨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외국인 여신도 2명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신도 2명은 지난 3월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정씨는 수개월에 걸쳐 여러 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아 왔다.
정 씨는 앞서 신도 성폭행 등의 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 후 4년 전 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