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아카데미를 진행 중인 에스겔 선교회 대표 김동호 목사가 '크리스천 베이직' 첫 번째 강의를 최근 진행한 가운데 믿는다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를 명확히 해 주목을 받았다.
김 목사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창조주 하나님은 앎과 모름의 영역이 아니라 믿음의 영역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과 안다는 것'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제1원인이 나다라는 선언은 믿음으로 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믿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여주면 뭘 믿는 것인가? 그것은 아는 것이다. 보이지가 않으니까 믿는 것 아니겠는가? 보이면 믿는 것이니까 이해하는 것이고 아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해가 안되서 못 믿겠다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이 틀린 말이다"라고 김 목사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과학자들도 믿음으로 이해에 이르는 것이지 이해를 통해서 믿음에 이르는 법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과학도 가설에서부터 시작한다. 증명을 해야 된다. 증명을 해야 된다는 것은 뭔가 하면 아직 이해되지 않은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근데 뭐가 있는가하면 가설을 세운다. 가설을 세워놓고 그것을 증명을 딱 해놓으면 그 다음에 이해가 되는 것이다"라며 "이해에서 믿음에 이르는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어 "믿음에는 실상이 있다. 가짜면 실상이 없다. 뭘 보고 믿음이 옳으냐 그르냐를 판단하는가 하면은 나무는 열매를 봐서 판단한다는 것이다"라며 "하나님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을 믿고 사는 삶의 열매를 보고 아! 하나님이 계시는구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를 그렇게 아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성경을 어떻게 믿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냥 믿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 목사는 "나는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그냥 믿기로 했다"며 "그리고 이제까지 버리지 않는 것은 믿고 살았던 모든 일들은 증거가 있었다. 열매가 있었다. 이제는 거의 확신한다. 성경이 영생을 얘기하기 때문에 저는 영생을 믿는다"라고 했다.
김 목사는 끝으로 "그 믿음이 저의 삶에 주는 유익은 이루말로 다할 수 없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됐고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그것을 이겨낼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천 베이직 중릐 베이직은 믿음이다. 성경을 믿기로 하고 거기에 있는 말씀을 믿기로 하고 하나님을 믿기로 하고 출발해 보자. 이게 전제되지 않으면 진도가 나갈 수가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