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종생 목사)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주연 사관)가 2023년 한국교회여남평등주간을 맞이해 오는 14일 오후 3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토크콘서트를 갖는다고 12일 전했다. 이는 2020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의해 정한 '여성폭력 추방주간(매년 11월 25일-12월 1일)'의 의미까지 담은 행사다.
NCCK 여성위와 기독교반성폭력센터(상임대표 방인성 목사)는 2022년부터 교회성폭력 예방 및 근절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성교육가이드'를 토대로 신앙공동체에서 성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공동체가 되기 위한 몇 가지 교육주제를 제안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교회성폭력 예방교육 강의매뉴얼」은 올해 3월 신앙공동체를 위해 실제적인 교육방법을 모색하고자 소위원회를 조직했고, 커리큘럼을 토대로 한 강의안을 준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교회에 교회성폭력이 근절되고 공동체가 회복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걸음이었다. 이번 「교회성폭력 예방교육 강의매뉴얼」은 '성인지 관점으로 보는 교회성폭력', '성폭력 피해자의 조력자 되기', '경계와 성평등한 교회문화',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안전하고 평등한 공동체를 향해'라는 네 가지 주제의 강의안과 '안전한 교회를 위한 워크숍 6가지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