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들이 오는 27일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정의 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이하 기독인연대)가 평신도 시국선언을 제안했다.
기독인연대는 “MB 정권이 들어선지 2년이 되면서 점점 더 후퇴하는 민주주의와 파괴되어가는 민중들의 삶의 자리 그리고 늘어만 가는 민중의 고통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기독인 평신도들도 이러한 시국에 신앙의 양심에 따라 시국에 대한 선언을 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에 이어 처음으로 전개되는 평신도 시국선언은 ‘기독인 평신도 시국선언문’이란 제목으로 일간신문 의견광고에 게재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기독인연대는 이 선언문에서 ▲ 장례조차 치르지 못하는 용산사태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물었고, ▲ 국가 기관이 기득권자들을 위한 권력 도구로 전락한 것을 질타했으며 ▲ 방송법 개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 MB 정부의 대결 구도식 대북정책을 나무랐다. 이밖에도 ▲ 위장된 대운하 사업을 중단할 것 ▲ 헌법에 보장된 집회, 결사, 표현, 사상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할 것 등을 요구했다.
문의) 017-213-2956(기독인연대 조양근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