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 사임 이후 '미래준비위' 구성키로

"느헤미야 프로젝트, 다음 세대 위한 소중한 밑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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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유튜브 영상화면 갈무리)
▲3대 담임 최성은 목사가 자진 사임한 지구촌교회가 4일 지구촌소식을 통해 "새로운 30년을 위한 지구촌교회 미래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3대 담임 최성은 목사가 자진 사임한 지구촌교회가 4일 지구촌소식을 통해 "새로운 30년을 위한 지구촌교회 미래준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최 목사가 사임한 지 3주째를 맞아 두 번째로 공식 입장을 내놓은 셈이다.

교회 측은 "30년 전 지구촌교회를 세우신 하나님께서는 민족치유 세상변화의 비전 아래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셨다"며 "지난 30년 동안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지구촌교회의 미래를 세우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 "청빙준비 분과, 시스템개선 분과, 건축비전 분과 등을 구성해 우리가 가야 할 길과 할 일을 보이시는 하나님께서 모든 과정을 주관해 주시도록 성도님들의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특히 수지채플 증축공사를 가리키는 느헤미야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헌신해 온 건축 프로젝트로, 이를 위한 성도님들의 기도드림·재능드림·물질드림은 다음 세대를 향한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모든 진행 과정에 참여한 실행위원들은 그동안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겨진 역할을 잘 감당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9월 제직회에서 성도님들의 의견을 묻고, 이에 따라 이후의 과정을 진행하려 한다"며 "성도님들의 지속적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구촌교회는 그러나 최성은 목사 사임 배경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일각에서는 목회지원위원회가 제직회를 건너 뛰고 임시 사무총회를 열었다며 사임 절차가 공정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밖에 최 목사 예우 문제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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