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첫 정식종목이 된 브레이킹 금메달리스트 필립 위자드(본명 필립 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필립 김은 한국인 감리교 목회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 김의 부친은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소속 김병태 목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목사는 1997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이민 목회를 시작했다. 김 목사의 이민목회 시절 캐나다에서 태어난 필립 김은 캐나다 국적을 갖고 있다.
필 위자드는 우승 소감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브레이킹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이 브레이킹이 얼마나 놀라운지 세상에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가 됐으면 한다. 그게 나의 유일한 목표였다"며 "우승까지 하게 돼 행복하다. 세상에 브레이킹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것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남연회 강남지방회 벤쿠버 동행교회 소속인 김 목사는 최근 치매로 투병 중인 어머니 간호를 위해 목회를 사임하고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