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코로나 이후 목회자들 현장 예배 중요성 강조 '효과 있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27일 한국교회 주요 지표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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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목회데이터연구소 홈페이지 갈무리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목회 현장에서 모이는 예배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예배 참석율이 높을수록 신앙 지표도 더 나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목회 현장에서 모이는 예배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예배 참석율이 높을수록 신앙 지표도 더 나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27일 코로나를 전후해 한국교회 주요 지표를 조사해 추적해 왔다는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가 지난 6월 동일 항목에 대해 또 다시 조사를 진행했다며 밝힌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먼저 '출석교회 온라인 예배' 참여율은 2020년 절반(52%)에 달했다가 2024년 현 시점에는 한 자리수까지(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현장예배 참석률은 2020년 4월 14%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져 올해 6월에는 79%에 달했다.

또 올해 6월 기준, 교회 주일예배에 '매주 참석한다'는 비율이 75%로 2020년 12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였다고. 목데연은 "월 3회 출석자까지 합하면 출석 교인 대다수(89%)가 요즘 출석 교회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기에는 '온라인 예배자'가 9~10%가량 포함돼 있다.

주일예배 만족도는 '만족한다'(매우+약간)가 77%로 2023년 11월 조사(70%) 대비 높아졌으며, 이중 '매우 만족' 비율은 2023년 34%에서 2024년 45%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목데연은 "주일예배 만족도가 향상된 것은 최근 출석교회 현장예배 참석률과 주일예배 참석빈도가 높아진 것에 기인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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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목회데이터연구소 홈페이지 갈무리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목회 현장에서 모이는 예배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예배 참석율이 높을수록 신앙 지표도 더 나아지고 있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정기적으로 소그룹에 참석하는 신도들의 숫자도 증가했다. 올해 6월 기준, 소그룹 참석자(정기적+가끔)의 비율도 62%였다. 이중 소그룹에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비율'은 2023년 1월 23%에서 1년 반 사이 42%까지 크게 증가했다. 목데연은 "코로나 시기 위축되어 있던 교회 내 소그룹에도 점차 활력이 더해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이 밖에 '코로나 이전 대비 신앙이 깊어진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0년 21%에서 2022년 14%로 가장 낮았다가 2023년 18%, 2024년 26%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목데연은 "코로나 이후 그동안 '신앙이 깊어졌다'가 '신앙이 약해졌다'보다 항상 낮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역전되어 높아진 것이 특징적"이라고 밝혔다.

또 교회 출석자들에게 다른 교회 온라인 예배를 드린 경험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절반은 '있다'고 응답해 2022년 코로나 시기 이래로 40~50%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케 했다.

주일예배 방식은 '현장예배+실시간 온라인 중계'가 61%였다. 목회자들에게 앞으로 목회 중점을 어디에 둘 것인지를 물은 결과 '주일 현장예배'에 두겠다는 응답이 2022년 4월 조사 이래 가장 높은 57%였다.

목데연은 "여전히 성인예배와 교회학교 현장 회복률은 작년 1월 이후 별다른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코로나로 인한 교회이탈자를 제외한 교회에 남아 있는 사람들 기준으로 보면 개개인의 신앙 및 신앙활동 수준은 확실히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지수 기자 libertas@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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