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10명 중 8명이 "세대통합예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함영주 총신대 교수가 최근 교회학교 교사, 청소년과 청년, 학부모, 목사와 전도사 대상의 세대통합예배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를 살펴본다며 이를 소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세대통합예배에 대해서 응답자의 7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는데, '목회자' 80%, '청소년'은 72%가 동의해 전반적으로 응답자 모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협하는 내외부 요인을 물었다. 외부 요인으로는 '세속화된 가치와 문화'가 41%로 가장 높았고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 26%, '종교 자체에 대한 무관심' 17% 순이었다.
내부 요인으로는 '다음세대 친화적이지 않은 교회 문화'가 39%로 가장 높았고, '사역자, 교사, 부모 등 인적 자원 문제' 23%, '신앙교육 과정, 커리큘럼의 문제' 18%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통합예배에 관련한 여러 가지 진술문을 제시하고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세대통합예배가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원이라는 것을 알게 만들었다'는 69%, '세대통합예배에 향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는 63%의 동의율을 보여 '세대통합 효과'와 '향후 참여 의사'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세대통합예배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52%)', '세대통합예배의 설교가 예배자 모두에게 적합하였다(44%)'에서 나타난 '추천 의향'과 '전체 적합성'은 절반 정도의 동의율을 보였다. 세대통합예배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3.3점으로 5점 척도인 것을 감안하면 높지 않은 편에 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