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에큐메니칼 동역자들, 한반도 평화 위해 협력 다짐"

NCCK, 100주년 국제 컨퍼런스 선언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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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
▲제리 필레이 WCC 총무가 발언하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100주년 국제 컨퍼런스 보고 기자회견이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제리 필레이 WCC 총무를 비롯해 메튜 죠지 츄나카라 CCA 총무, 김종생 NCCK 총무, 김진양 UMC 세계선교부 정의평화국장, 한기양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김종생 총무의 환영사로 시작된 기자회견에서는 각 참석자들의 모두 발언이 있있고 이어 선언문 발표와 질의 응답 순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에큐메니칼 동역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긴장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며 남북한의 평화 공존과 역내 항구적 평화 체제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발표한 선언문에서 이들은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에큐메니칼 동역자들의 이번 모임이 구호로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이들은 "우리는 전 세계 교회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하며 특히 NCCK가 준비한 기도회에 지역 교회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가능하다면 조선그리스도교연맹(KCF)와 공동으로 기도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WCC가 한반도의 평화를 지지하는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소집하고 러시아와 중국의 교회들을 이러한 논의의 참여자로 포함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했으며 "우리는 또한 북미의 교회들이 한반도에서 새로운 평화 구축 노력을 시작하도록 각국 정부를 동원하고 도전할 것을 촉구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우리는 적대와 대결의 지배적인 담론에 도전하는 교육과 만남의 캠페인을 촉구한다"며 "평화와 화해를 위한 다리를 놓을 때 전 세계 교회와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이 청년과 여성, 그리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리더십과 함께 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우리는 정전협정을 평화혀정으로 대체하기 위해 시민사회와 함께 NCCK가 주도하는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Korea Peace Appeal)을 지지하고 참여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한다"고 전했다.

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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