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청년위원회가 14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신속히 파면하고 사법부는 내란죄를 철저하게 심판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사법부는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내란죄를 철저하게 심판하여 밤잠 설치는 민중들에게 이 땅에 민주주의와 정의가 살아있음을 널리 보여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일부 극우 개신교 세력의 폭력 선동과 관련해서 이들은 또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주도하며, 대학가에서 폭력적인 탄핵 반대 시위를 조직하고 있다"며 "그들은 전국적으로 악의적인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며, 폭력을 선동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교회 내 침묵하는 세력을 향해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정의를 실천해야 할 공동체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세력은 신앙을 정치적 도구로 삼아 혐오와 배제를 조장하고, 폭력을 정당화하는 길을 걸어왔다"며 "극우 개신교 세력에 동조해 온 교권주의자들 역시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통받는 존재와 동고동락 했던 청년 예수를 닮아가겠다고 다짐한 이들은 끝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억압과 차별이 사라지고, 모든 존재가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 곳이다"라며 "그 나라는 광장에 모인 이들의 빛나는 눈빛 속에, 연대하는 손길 속에, 더 나은 세상을 염원하는 외침과 노래 속에 실현되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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