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크라이나에 '희망의 구급차' 전달돼

우크라이나전쟁난민긴급구호연대, 구급차 2대·장애인 이동지원 차량 1대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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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우크라이나전쟁난민긴급구호연대 제공)
▲우크라이나전쟁난민긴급구호연대(이하 ‘구호연대’)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그리스정교회 독일 대교구 교회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자선단체 “DZVONY MYLOSERDIA”(이하 ‘자비의 종’) 대표단과 만나, 구급차 2대와 장애인 이동지원 차량 1대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우크라이나전쟁난민긴급구호연대(이하 '구호연대')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그리스정교회 독일 대교구 교회에서 우크라이나 현지 자선단체 "DZVONY MYLOSERDIA"(이하 '자비의 종') 대표단과 만나, 구급차 2대와 장애인 이동지원 차량 1대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구급차 2대는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수리 후, 부상자(군인·민간인) 이송 및 치료를 위해 동남부 드니프로 지역 병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장애인 이동지원 차량 1대는 '자비의 종'의 피난민 구호·지원 활동에 사용된다. '자비의 종'은 전쟁 격전지 인근에서 피난민 구호, 지원, 대피 활동을 장기간 이어온 자선 NGO다.

전달식에서 김영주 목사(구호연대 운영위원장·남북평화재단 이사장)는 "이번 지원 차량이 우크라이나의 회복에 작은 힘이 되기를 바라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임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바실 치즈딘 신부(Fr. Vasyl Tsizdyn, '자비의 종' 대표)는 "현재 우크라이나 전역이 미사일 폭격 피해를 입고 있어 구급차 수요가 절실하다"며, "한국사회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전달식 후, 엠마누엘 주교(Bishop Emmanuel Sfiatkos)의 집전으로 차량 3대에 대한 축복식이 진행됐으며, 양측은 차량 지원에 관한 공식 협약서를 작성했다. '자비의 종' 팀은 차량 수령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출국, 7일 독일 하노버에서 차량 3대를 구입한 뒤 베를린으로 이동해 전달식에 참석했으며, 이후 20시간 이상 운전해 독일과 폴란드를 거쳐 9일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 감사를 표시한 바실 신부는 "한국사회의 더 깊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한다"고 재차 요청했다.

이번 차량 지원은 부상자 긴급 이송·치료 및 시신 운구를 위한 '희망의 구급차' 모금 캠페인으로 시작됐으며, ▲기독교대한감리회 ▲사단법인 한울안운동 ▲재단법인 함께나누는세상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사회발전협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디딤돌사랑나눔재단 등 한국 시민사회와 종교계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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