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와 에큐메니칼 협력 단체들이 지난 1일 에큐메니칼 기도예배를 통해 2025년 창조의 계절을 시작했다고 WCC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에큐메니칼 협력 단체들이 지난 1일 에큐메니칼 기도예배를 통해 2025년 창조의 계절을 시작했다고 WCC가 2일(현지시간) 전했다. 전 세계 교파의 종교 지도자들은 "평화로운 거주"와 창조 세계의 치유를 촉구했다.
예배에는 예장통합 배현주 목사(세계교회협의회 기후 정의 및 지속가능 발전 위원회 부위원장)와 콜롬비아의 아타우알파 에르난데스 미란다 목사, 콩고민주공화국의 프리돌린 암봉고 베숭구 추기경이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즉각적인 생태적 변화와 기후 정의를 촉구했다.
에큐메니칼 파트너들은 창조의 계절 동안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창조 세계를 돌보기 위한 기도와 행동에 동참하도록 돕고 있다. 전 세계 수백 명의 참석자가 이사야 32장의 성경적 약속으로 시작된 온라인 예배에 참여했다.
"내 백성은 평화로운 거처에서, 안전한 집에서, 방해받지 않는 안식처에서 살 것이다." 연사들은 이러한 비전과 취약한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는 현재의 기후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인지했다.
배 목사는 평화에 대한 성찰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불안이 매일같이 찾아오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무관심은 그들을 지구에서의 자신의 미래에 대한 침묵의 절망 속으로 몰아넣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기후 해결책을 개발하고,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급진적인 협력을 통해 그 해결책을 실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 목사는 또 신앙 공동체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녀는 "피조물과의 평화는 하나님의 평화에 동기를 부여받고, 메아리치는 불안을 극복하며, 묵상과 회복력 속에서 행동과 옹호에 집중하는 헌신적인 그리스도인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 기도 중에 공동 고백을 통해 생태적 잘못을 인정하고, 환경 난민과 기후 변화로 피해를 입은 공동체를 위한 중보기도가 이뤄졌다.
한편 창조의 계절은 9월 1일부터 10월 4일까지 "창조와 함께하는 평화"라는 주제로 전 세계 22억 명의 기독교인들이 창조물 돌봄에 참여할 예정이다. 창조의 계절 청소년 위원회가 주관하는 성 프란치스코의 날 예배는 10월 4일에 마무리되며, 줌과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목소리를 모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