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유럽 회장 수잔 더버 목사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 뷔르템베르크에서 열린 복음주의 루터교회 국제 파트너 협의회에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유럽 회장 수잔 더버 목사가 니케아 공의회가 있었던 1,700년 전의 삶을 상상하며 설교를 전했다고 WCC가 최근 전했다.
그녀는 "오늘날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서로 친구가 되고, 정부와 국민에게 공동의 증거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가능성이 더 높다"며 "의심할 여지 없이, 일부 주교들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황제와의 우정을 이용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더버 목사는 "그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속될 진실되고 깊은 일치를 모색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자신의 명성을 바친 사람들이 있었다"며 "많은 것이 걸려 있었다. 서로 다른 집단 간의 적대감은 치유될 필요가 있었다"고 전했다.
니케아의 주교들이 일치에 대한 특별한 종류의 사명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한 그녀는 이어 "니케아 신조의 서두는 하나님의 유일성에 관한 것"이라며 "이것은 로마 종교계와의 완전한 단절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더버 목사는 또 니케아 사건을 돌아보면서 그 스캔들과 분열의 위험에 대한 감각이 되살아났다고도 전했다. 그녀는 "오늘날 우리 세상의 수많은 인구 밀집 지역에 하나 이상의 기독교 공동체가 존재하고, 우리의 증언이 분열되어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슬픔을 느끼게 한다"며 "단지 사람들이 서로 친절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연합, 친교, 연대라는 일치가 신앙의 핵심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설교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