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 에큐메니칼 신학 연구소(GETI) 모임에서 "교회 연합이 필요한가?"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연합을 하나님의 부르심이자 깨어진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실질적인 필수 요소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세계 에큐메니칼 신학 연구소(GETI) 모임에서 "교회 연합이 필요한가?"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연합을 하나님의 부르심이자 깨어진 세상을 치유하기 위한 실질적인 필수 요소로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필레이 총무는 GETI 참가자들에게 기독교 연합이 교회의 증거와 사명의 핵심임을 상기시켰다. 그는 "분열된 교회는 분열된 세상에 메시지를 전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필레이 총무는 또 연합의 필요성을 기후 변화, 빈곤, 갈등, 불의, 정치적 불안정이 융합된 세계적 "다중 위기"와 연관지었다. 그러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기독교 연합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다. 우리는 정의, 화해, 그리고 희망을 선포하는 데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어 필레이 총무는 이러한 연합의 네 가지 핵심 축, 즉 정의, 사랑, 평화, 그리고 희망을 설명했다. 그는 "교회는 빈곤, 폭력, 억압에 맞서 정의를 위한 예언자적 목소리가 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분열된 세상에서 사랑과 화해의 살아있는 표현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심화되는 세계적 갈등 속에서 평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절망의 시대에 희망의 등대가 되어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마지막으로 필레이 총무는 "기독교적 일치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며 "그리스도교적 일치는 의무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기를 바라신 그리스도의 기도에 순종하는 것이다. 일치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창조 세계를 치유하고 화해시키는 사랑의 힘을 드러낸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