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20년 3월, 헤브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에큐메니칼 동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헤브론 H2 지역에서 '학교 순회'를 하는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
세계교회협의회(WCC) 팔레스타인 및 이스라엘 에큐메니칼 동반 프로그램(EAPPI)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국가 코디네이터들을 위한 연례 회의를 개최했다고 WCC 8일(현지시간) 밝혔다.
WCC에 따르면 이번 회의애서 참가자들은 간략한 현황 업데이트와 현재 상황 분석을 받았다. 주요 성과, 과제, 그리고 얻은 교훈을 검토하고, 해결해야 할 핵심 우선순위를 파악했다.
3일간의 일정은 각각 "현장 설정: 모두의 의견 경청", "평가에서 전략으로(2025-2030)", "지속가능성과 미래 방향" 등의 주제를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각 국가 코디네이터는 관련 동향과 옹호 우선순위를 공유했고 또한 평가를 통해 도출된 전략적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는 게 WCC의 설명이다. 평가의 주요 결과는 현장 상황 변화가 동반자 모델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초점을 맞춰 제시되었다고 한다.
참가자들은 또한 보안 프로토콜을 검토하고 변화된 현장 현실을 고려하여 현재 조치의 적절성을 평가했다. 더 나은 조율과 소통을 위한 실질적인 제안을 교환하기도 했다.
아울러 회의 의제에는 예산 발표가 포함됐으며, 여기에는 당면 과제, 기금 조달 전망, 그리고 잠재적인 모금 방안이 포함됐다.
WCC 중동 평화 구축 프로그램 책임자인 칼라 키조얀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정의로운 평화와 인간 존엄성을 향한 우리의 공동의 헌신은 변함없이 확고하다"라고 말했다.
또 "에큐메니칼 동반 프로그램은 국제 연대의 상징이자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의 실질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의 영향력과 신뢰성은 국가 코디네이터, 현지 파트너, 그리고 현장 공동체 간의 긴밀한 협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동반 프로그램이 지속적이고 혁신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EAPPI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인 이스칸다르 마즐라톤은 이 연례 회의가 국제 파트너들과 친교와 공동의 사명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의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서로에게서 배우며, 프로그램의 미래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전략적 계획, 안보, 그리고 옹호 활동에 대한 논의는 특히 중요하다. 이는 우리가 신앙, 연민, 그리고 확고한 희망으로 봉사하도록 부름받은 공동체와 함께하고 지지하겠다는 우리의 공동의 헌신을 강화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