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사분오열된 한국교회 및 사회 연합과 일치의 장 될 것"

11일, 202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한 준비기도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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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
▲202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의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11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202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한 준비기도회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개최됐다.

202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 5일 오후 4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며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을 포함한 72개 교단이 참여한다. 대회장은 이영훈 목사가 맡고 설교는 김정석 감독회장이 맡았다.

이날 기도회에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이영훈 목사는 "사분오열된 한국교회를 바라볼 때 하나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 되지 못할 것을 아시고 하나님께 기도하셨다"며 "대한민국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겸손과 온유, 오래참음과 평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분열의 시대 이 덕목들을 가짐으로써 화해와 일치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인간은 근본적으로 교만한 존재이기 때문에 겸손으로 무장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했으며 "온유는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가운데 하나로 상처 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다. 예수님을 닮은 온유한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온유한 지도자가 사회를 이끌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오래 참음에 대해서는 "분노를 다스리는 능력"이라며 "대한민국은 K문화와 함께 '빨리 문화'도 세계에 전했다. 하지만 급한 성격은 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제는 오래 참음으로 급하고 상처 많은 사람들을 품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겸손과 온유, 오래 참음은 결국 평안을 이루게 하는 요소다. 샬롬은 단순한 평안이 아니라 신변의 안전과 영적 평안을 포함한 평화"라며 "갈등과 전쟁으로 얼룩진 세상이 예수님의 샬롬으로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예배 이후에는 기자회견이 이어져 202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의 의미와 준비 상황이 공식적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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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
▲2026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의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11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렸다. 모두 발언을 한 김정석 목사

모두 발언을 한 이영훈 목사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사분오열된 한국사회를 하나되는 일치와 연합의 사건이 되기를 기대했으며 김정석 목사 역시 어둠에서 빛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부활의 능력으로 절망의 시대 소망을 낳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되기를 소망했다.

한편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표어는 '생명의 부활, 한반도 평화!'이며 주제는 '부활! 평화! 사랑!'이다. 주제 성구는 요한복음 20장 19~23절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두려움 속에 있던 제자들에게 평강을 선포하고 세상으로 파송한 말씀을 바탕으로 정해졌다.

준비위원회는 이번 연합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을 다시 선포하고 분열과 갈등을 넘어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회복하며 사회와 민족 앞에서 평화와 희망의 사명을 감당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중동 지역 전쟁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가 생명과 평화를 선포하는 한국교회의 공동 기도와 선언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준비위원회는 기획, 예배, 언론, 홍보, 재무, 동원, 안내, 기록, 행정, 대외협력 등 10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국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와 기도를 요청했다.

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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