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 이사회가 징계위원회 회부건에 여전히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징계위원회 회부 결과 이사회는 갑론을박 하던 끝에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28일로 징계위원회를 또 다시 연기했다.
징계위원회에 올라 온 건은 장현운 총장서리 해임 그리고 권혁수 사무처장 징계 등이었다. 특히 권혁수 사무처장 징계 건은 총회 감사 결과도 있어 그 징계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징계위원회가 연기됐다는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동맹휴학, 등록거부 등으로 항의 의사를 표시하고 있으며 학생 비대위에 따르면 18일 현재까지 동맹휴학은 39명, 등록거부는 100여 명에 달했다.
징계위원회 회부 결과가 연거푸 미뤄지자 학생 비대위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학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이사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성명서에서 “부산 장신대학교 이사회는 학교의 안정과 원활한 학사진행을 위하여 자격기준미달(논문표절 및 허위 경력)의 현 총장 서리를 해임 혹은 용퇴시켜주시고, 총회 감사결과에 상응하는 권성혁 사무처장의 징계를 시행하여 주시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