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 감독들이 감리교 사태 해결을 위해 ‘재선거’ 방향으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11일 오전 감리교 본부에서 열린 임시감독회의에서 감독들은 ▲ 교단 스스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 12월 29일을 선거일로 확정했다.
감리회 본부가 발표한 감독회장 재선거 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9월 22일 ‘감독회장 재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조직 △ 9월 25일 선거인명부 확정 △ 10월 27일 입후보자 등록 △ 11월 2일 후보자들의 정책발표회 △ 12월 29일 선거 △ 내년 1월 28일 제28회 총회 다시 개최- 신임 감독회장 취임 등이다.
이번 재선거 결정은 얼마 전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자체 선관위를 구성하도록 허락해 달라는 요청에 법원의 답변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감리교 사태가 ‘재선거’ 쪽으로 가닥이 잡히자 선관위 구성에 교단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감독회장 후보등록 및 심사 등에 관한 권한이 선관위에 있기 때문. 최근까지 김국도, 고수철 목사를 비롯해 강흥복 목사 등이 재선거 출마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