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노환으로 별세한 故오리 전택부(92) 서울기독교청년회(YMCA) 명예총무가 올해 세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택부 선생을 비롯한 2008년도 제27회 세종문화상 4개 분야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고 전택부 선생은 YMCA 등 각종 사회봉사단체에서 평생을 헌신하면서 국민 계몽에 앞장서왔고, 특히 1991년 한글날이 공휴일에서 제외되자 복원 운동을 펼쳐 2006년 한글날이 국경일로 다시 제정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처럼 한글에 대한 고인의 남다른 애정이 한글교육과 국어문화운동을 통해 우리 말과 글을 지켜오는 데 기여해 그 공로를 인정,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