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ARC 세계 경제 정의와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 성명 발표

2004 아크라 고백 재확인, 교회의 역할 강조

▲ 2004 아크라 고백(the Accra Confession) @ warc.jalb.de

세계개혁교회연맹(World Alliance of Reformed Churches, WARC) 회원들이 이번 주 초 "세계 경제 정의와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global economic justice and sustainable Earth communities)" 달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한 성명서를 출간했다.


60여명의 신학자들과 교회 관계자들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윌로우 파크에서 열린 4일 간의 컨퍼런스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성명서의 초안을 구성했다. 컨퍼런스는 2004년 에큐메니컬 교회들에 의해 "경제와 지구적 정의에 대한 서약(Covenanting for Justice in the Economy and the Earth)"이라는 부제를 달고 작성되었던 아크라 고백(the Accra Confession) 문서에 대한 WARC 회원들의 응답에 초점을 맞추었다.


28개 항목의 응답으로 구성된 그 문서는 "아크라 고백에 대한 세계적 대화로부터의 메시지(Message From the Global Dialogue On the Accra Confession)"라는 제목으로 지난 금요일에 출간되었다. 그 문서는 아크라 고백의 조항들을 재확인하고, 제국주의의 위험성과 교회가 가진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는 당면한 세계 경제 위기가 세계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시스템의 불완전함을 노출했다고 판단한다. 그 위기는 지속가능한 지구 공동체를 이뤄내기 위한 세계 경제 시스템의 실패를 폭로했다"고 그 메시지는 전했다.


WARC 사무총장 세트리 니오미(Setri Nyomi)는 컨퍼런스와 성명서의 의의를 반복해서 강조했다.


니오미는 "우리는 경제와 지구적 정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더 견고하게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구조화하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는 지구상에 있는, 불의와 인간 정신의 황폐화가 초래할 수백만의 희생자들을 간과할 수 없다. 나는 성명서에 언급된 것과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전망을 제시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코디네이터 겸 WARC 상임위원인 페트리샤 시라탄-비스너스(Patricia Sheerattan-Bisnauth)는 "이번 세계적 대화(the Global Dialogue)는 거리에서부터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사회로부터 교회에 이르기까지 아크라 고백이 살아 숨 쉬는 모든 곳에 진보된 방침을 제공했다. 그것은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분명해졌다. 교회가, 사회를 지속시키는 삶을 살고 정의를 위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WARC 회원 교회들을 위한 실천 계획은 내년 여름에 완성될 예정이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