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평화결사가 주최하는 ‘생명평화포럼’이 10월 9일부터 11월 8일 사이 총 여섯 차례에 걸쳐 ‘즉문즉설- 우리시대, 비폭력의 길을 묻다’는 주제로 서울 장충동 분도빌딩에서 열린다.
김재형 생명평화결사 운영위원(보따리학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청중들과 강연자가 묻고 답하는 즉문즉설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병철 전 귀농운동본부 본부장이자 생명평화결사 평생교사가 첫 테잎을 끊고, 브루스 게그넌 Brus Gagnun(미국, 우주의 무기와 핵을 반대하는 글로벌 넷워크의 사무총장), 김조년(표주박통신 발행인, 씨알의소리 주간, 한남대 교수), 마사키 타카시正木高志 (일본 환경운동가, walk9 순례자), 한명숙(전 총리, 민주당상임고문), 홍신자(웃는돌 대표, 춤명상가) 등이 연이어 청중들 앞에 나선다. 다음은 강사에 대한 소개글이다.
◆ 이병철
부산대학교를 다니던 중 1974년 민청학년 사건으로 구속되었고, 감옥에서 나온 뒤부터 본격적으로 농민 운동을 시작했다. 귀농운동본부, 가톨릭농민회, 우리농촌살리기운동,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등 우리사회 귀농, 생태와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단체에 두루 도움을 주고 있다. 저서로 『밥의 위기, 생명의 위기』(1994년,종로서적,절판)/『살아남기·근원으로 돌아가기』(2000년,두레)/『녹색 운동의 길찾기』(2002년,환경과생명)/『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2007년,이후)/『당신이 있어』(2007년,민들레) 등이있다.
◆ 브루스 게그넌 Brus Gagnun
젊은시절 공화당 활동을 하며 닉슨 대통령 선거운동에 참여 하였으나 베트남 전쟁을 경험하고 과일을 따는 노동자로 노동운동에 참여하며 사회문제에 눈뜨게 된다. 플로리다 주 평화정의연합 주 코디네이터였으며 27년간 우주 이슈에 관해 일하며 1992년 글로벌 네트워크를 창설 했다. 예술가 버트 쉐털리에 의해 ‘진실을 말한 미국인들’에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2006년 평화 활동가에게 주는 벤자민 스포크 상을 수상했다. 2009년 10월 ‘평화와 비폭력을 세계행진 한국위원회’ 초청으로 방문한다. 세계행진 한국위원회 : http://www.marchamundial.org
◆ 김조년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석헌옹과 20여 년간 편지를 주고받았다.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교수로 재직한지 얼마 안되어 어수선한 정치상황으로 인해 강의를 진하지 못하자 못 다한 강의를 교내신문과 편지로 보내기 시작한 것이 표주박통신이의 시작이 되었다. 현재는 한남대 교수로 대전지역의 평화운동과 명상가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퀘이커 대전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저서로 『성찰의 창문으로 바라본 세상』(1998,세훈)/『사랑하는 벗에게』(2007,동연) 역서로 『카토 본트여스 판 베이크(난 내 목숨을 구걸하지 않았다)』(2007,바이북스) 등이 있다. 표주박통신http://pyojubak.hannam.ac.kr/
◆ 마사키 타카시正木高志
60년대 중반부터 인도를 편력해 철학을 배웠고, 80년대에는 큐슈?아소산록(阿蘇山麓)에 귀농했다. 90~91년에는 몬태나 주립대학에 초대되어 환경이론학을 강의했으며, 2000년부터 산림활동을 시작했다. 농업과 동시에 강연과 집필 등을 하고, 베단타(ヴェ?ダ?ンタ)철학의 번역도 다루고 있다. 또 마이사(舞茶)라고 하는 필명으로 작사?작곡을 하여, CD『나무를 심읍시다』를 발매 하고 있다. 2007년 춘분 부터 하지까지 걸쳐、젊은이들과 시마네현 이즈모부터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여섯 곳의 마을,六ヶ所村)까지 「맺음 순례/walk9」를 행했다. 삼림 보란티어《숲의 소리, 森の?》주재. 2009년 9월부터 한·일 청년들과 100일간 walk9 한국순례를 진행하고 있다.
-. 저서로는 『나무를 심읍시다. 木を植えましょう』(南方新社)、『탈 아메리카기, 出アメリカ記』(雲母書房)、『하늘 나는 부타, 空とぶブッダ』(ゆっくり堂)등이 있다.
◆ 한명숙
1977년 크리스찬 아카데미 사건으로 2년여 동안 구속수감 되었다.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여성단체연합회 등을 통해 여성의 인권신장을 위해 활동해왔다. 국민의정부 초대여성부 장관과 참여정부 환경부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한명숙의 세상이야기 http://www.hanms.net/
◆ 홍신자
홍신자는 안무가이자 무용가, 보컬리스트, 그리고 작가이기도 하며 20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의 한 사람이다. 뉴욕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1981년 Laughing Stone Dance Theater를 설립하였고 존 케이지, 유지 타카하시, 마가렛 렝 탄, 백남준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하였다. 중국 베이징 댄스아카데미의 객원교수, 풀브라이트 교환교수로 한국 각 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1993년에 한국에 영구 귀국한 뒤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객원교수로 무용을 지도하였으며, 199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안성 죽산국제예술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1982년 ‘오늘의 여인상’, 1989년 ‘중앙문화대상’, 1996년 ‘김수근 문화상’, 1997년 ‘우경문화예술상’, 2003년에는 대한민국 문화대상을 수상 하였다. 저서로『자유를 위한 변명』(1993년,정신세계사)/『나도 너에게 자유를 주고 싶다(딸에게 주는 사랑,자유 그리고 명상 이야기)』(1998년,안그라픽스)/『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유,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2002년,명진출판)/『나는 춤추듯 순간을 살았다.』(2003년,열림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