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중동문제 특별 프로젝트’ 간사 N. 미셀 ⓒ베리타스 DB |
그는 이스라엘 정착촌 팽창으로 벌어지는 중동 문제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팔레스타인 영토에 이스라엘 정부가 900여 가구를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명백한 불법으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평화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셀은 “지난주에 이에 관해 WCC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냈으나 이스라엘 정부는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미셀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영토 길로(Gilo)에 정착촌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기존 팔레스타인 원주민을 쫓아내는 일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이 분쟁을 자초하고 있는 형국이란 얘기였다.
미셀은 이에 덧붙여, “당초 길로(Gilo)에는 이스라엘 주민들이 수가 많지 않았다”며 “그러나 美 부시 정부가 이들의 주거를 묵인하면서부터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정착촌 팽창 활동이 계속되어왔다”고 추가 설명했다.
끝으로 미셀은 “중동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도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 계획을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