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권위, 세계인권선언 60주년 기념 국제회의

‘다문화사회에서 이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 주제 12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울 프라자 호텔 다이아몬드 홀(22층)에서 세계인권선언 60주년을 기념해 ‘다문화사회에서 이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주제로 국제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주민의 인권 문제를 국제적 차원에서 논의하고자 인권위가 개최한 이번 국제회의에는 150여명의 국내외 인권전문가와 아시아 지역 국가인권기구 대표가 참가했다.

인권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노동, 결혼 이주자 및 그 가족의 인권 보호와 증진에 관한 각 국가의 인권정책을 검토해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이주민에 관한 국제인권규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편, 효과적인 이주민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앞서 제1일차인 10일 개막식과 기조연설로 구성되는 오전세션이 있었으며, 개막식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의 축사와 나바네템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영상메시지가 있었다. 또 이날 오후에는 △이주민 인권과 국가인권기구에 관한 국제절차 △이주 및 다문화 정책에 관한 경험을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다.

오늘 제2일차는 △이주 및 다문화 사회에 관한 개념과 정책 △대한민국의 이주 및 다문화 정책 △아시아 각 국의 국가인권기구 대표가 참석하는 ‘아시아 국가인권기구의 경험과 교훈’을 주제로 각각 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제3일차인 12일에는 회의의 결과로 ‘아시아 이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가인권기구 간 협력에 관한 서울 가이드라인’을 채택할 예정이며 또 부가적으로 내년도에 있을 인종차별 관련 더반선언검토회의를 대비하기 위해 아시아 국가인권기구의 의견을 취합하는 회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2004년 인권위가 서울에서 개최한‘제7차 세계국가인권기구대회’의 후속 회의로서의 성격을 갖고 있는 이번 국제회의는 그간 이루어진 성과를 좀더 실천적으로 발전시키는 의미에서, 이주민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가인권기구들의 적극적 역할을 모색키 위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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