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아프리카展'



 

  ▲ 세바스치앙 살가두, 마타 차밭에서 일하는 아이, 르완다, 1991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살아있는 전설 세바스치앙 살가두의 최신 작품 시리즈를 총망라한 '아프리카展'이 1월 16일부터 2월 28일까지 고양 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펼쳐진다.

치밀한 취재와 아름다운 사진으로 1970년대 후반부터 세계의 포토저널리즘을 선두해 온 그가 사진가가 되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촬영해온 아프리카 사진 중에서 100점을 엄선했다. 그의 작품은 30년 간 아프리카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알리는 귀중한 증언 자료가 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2004년부터 10년에 걸친 계획 속에서 취재 중인 (창세기)의 작품 일부도 함께 전시된다. 아프리카의 동물과 풍경, 그 속에서 원시적인 느낌을 간직한 사람들을 통해 현대인들이 잃어버린 순수한 마음과 미래 사회가 지향해야 할 모습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던져줄 것이다.


이번 <아프리카>展에 전시되는 주요 작품은 세바스치앙 살가두가 남달리 애정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그는 처음에 니제르를 출발로 하여 앙골라, 모잠비크, 스페인령 사하라에서 독립 전쟁을 취재했다. 다음으로, 사람들에게 습격당한 자연재해 현장을 발로 뛰어다녔다. 에티오피아, 수단, 차드의 한발(旱魃)과 기아에서 르완다의 대량 학살까지 취재했다.


각종 재앙 속에서 수백만 명의 난민들이 생겼고, 기아와 질병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생존권을 위협 받는 현장이었다. 이렇듯 최악의 상황이지만 사람들은 희망을 찾기 어렵지만 그들은 현재의 고통을 담담히 받아들이고, 사진가 세바스치앙 살가두는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그들의 긍정적 삶을 렌즈에 담았다.
 

세바스치앙 살가두 프로필

1944 브라질 출생으로 상파울로 대학에서 경제학 석사 졸
1969 프랑스 파리로 이주, 농업경제학 박사과정 졸
1973 사진작가로 입문,노동,기아,빈곤,전쟁 등을 테마로 해 세계각지에서 취재활동 후 전시회 개최
2001 유니세프 특별대표로 활동하기 시작
2004 지구의 인간과 자연, 생물의 원시적 관계를 테마로 촬영중.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