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각각 아이티 지진 참사 후원을 위한 구호 모금 활동을 결의하고, 모금 경쟁에 나섰다.
NCCK는 “카리브해의 섬나라 아이티가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으로 최악의 참사를 맞았다”며 “국가의 통제 기능은 마비됐고, 숙박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도로, 의료시설 등 대부분의 시설이 파괴돼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아이티 피해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 15일 총무단 회의에서는 아이티 상황에 NCCK를 비롯한 회원교단들이 금번 대지진 참사 구호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모금기간은 1월 30일까지이며 모금 목표는 1억원으로 잡았다.
모금된 구호 기금은 세계교회협의회(WCC)의 긴급지원 국제기구[Action by Churches Together(ACT) International, WCC]와 카리브해 교회협의회(Caribbean Conference of Church)로 보내질 예정이다.
한기총도 18일 아이티 대지진 피해와 관련해 ‘한국교회 긴급지원 성금 모금’ 공고를 냈다. 한기총은 “피해국 한인선교사들과 한인회에 비상연락망을 구축 중에 있으며 민족과 종교와 인종의 벽을 초월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숭고한 인류애로 참극과 비탄에 잠긴 아이티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성금을 모금한다”고 밝혔다.
앞서 낸 논평에서 한기총은 아이티 지진 참사에 “아이티의 강진으로 희생된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한 바 있다.
문의)NCCK: 신한은행 325-01-199174(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한기총: 신한은행 325-01-194679(한기총 사회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