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고건 위원장이 지난 10일 12시 서울 삼청각 일화당에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위원회 김희중 위원장,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유교 최근덕 성균관장, 천도교 김동환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양원 회장 등이 참석했다.
고건 위원장은 종교 지도자들과의 만남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네 번째로 갈등이 심각한 나라지만 (수많은 종교가 있는데도) 종교 간 갈등이 없는 나라라며, 이것은 자랑거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고 위원장은 “복잡한 사회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종교의 역할이 크지 않겠느냐”며 “사회통합위원회가 앞으로 하는 일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