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이 NCCK 총무실을 방문했다. 이날 이 대표회장은 NCCK 권오성 총무에게 "한기총이 기획하고 있는 8.15 대집회에 함께 해달라"고 제안했다 ⓒNCCK |
지난 3일 NCCK 권오성 총무가 한기총 대표회장실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엔 한기총 이광선 대표회장이 NCCK 총무실을 방문, 두 기구간 연합의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광선 대표회장은 방문한 자리에서 NCCK 권오성 총무에게 "한일합방을 비롯해 6.15, 8.15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올해 교회가 하나 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며 "함께 하고 있는 부활절 연합예배와 함께 한기총이 기획하고 있는 8.15 대집회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권오성 총무는 "제안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이 제안에 대해서는 실행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고, 이에 덧붙여, “NCCK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남북공동기도회가 (통일부의 승인으로 방북이)가능해 지면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보자”고 다른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앞서 권 총무는 한기총 대표회장실 방문시 '아이티 지진 구호를 위한 한국교회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제안했었고, 이광선 대표회장은 이 제안을 받아들인 바 있다.
한편, 양 기구의 지도자들은 "한국교회가 신뢰받고 예언자적인 자리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분열된 우리 사회 통합을 위해 교회가 힘을 모아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향후 양 기구가 연합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주요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