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칭하이성 지진사망자 600여 명으로 늘어

국제구호기구들, “피난처와 방한복 절실히 필요”

▲중국 칭하이성(靑海省, Qinghai).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 @wikipedia

국제구호기구들이 중국 서부를 강타한 진도 6.9의 강진으로 인한 피해상황을 전해왔다.

지난 수요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 49분 티벳 근처 칭하이성(靑海省, Qinghai)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617명의 사망자와 1만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인 위수(玉樹, Yushu)현에서는 전체의 85퍼센트에 달하는 건물들이 붕괴되었다.

ACT Alliance와 함께 아미티 재단(Amity Foundation)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위수현의 총 인구는 약 357,267명이고 105,895개의 가족 단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지역 대부분의 가옥들은 나무와 진흙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현지 지방 관료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있는 아침 시간에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에 수 천 명의 사람들이 무너진 가옥의 잔해에 깔려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지금까지 총 18번의 여진이 있었고, 대부분 규모 5.0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생존자들은 현재 개방된 장소에 모여 두려움에 떨고 있으나 관료들은 여진이 또 있을지 모른다고 추측했다.

▲구호식량(인스턴트 라면)을 나르고 있는 아미티 재단 자선팀 ⓒamityfoundation.org.cn
현재 낮은 기온과 예상 강우로 인해 생존자들에게 피난처와 방한복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칭하이 당국이 5천 개의 천막과 10만 개의 코트 및 담요를 지진 피해 지역으로 보냈다고 한다.

원자바오 중국총리, 동남아 순방 미루고 구호 노력 다짐

로이터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15일 대변인을 통해 지진 생존자들에게 "아주 작은 희망이라도, 희망이 남아 있는 한 우리는 100배의 노력이라도 더 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다음 주로 예정되어 있는 동남아시아 순방을 뒤로 미루며, "당신들의 불행은 우리의 불행이고, 당신들의 고통은 우리의 고통이다"고 덧붙였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남미 경제 정상회담 일정 단축하고 귀국길에

현재 라틴아메리카 국가 정상들과 경제 정상회담을 갖고 있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도 지진 피해 복구에 역점을 두기 위해 일정을 단축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용기를 잃지 말기를”

한편, 교황 베네틱토 16세는 이 비극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나는 그들(지진 피해자들)이 이 고통으로부터 구원의 길을 찾고, 이 역경의 때에 용기를 잃지 말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교황은 "온전한 하나됨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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