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정책 철회하고 인도적 지원도 허용해야
17일 평화협정발대식을 갖는 기장이 성명을 냈다.
기장 총회장 김현배 목사와 평화공동체 운동본부 권영종, 나핵집, 배태진(총무) 공동대표 명의로 발표된 성명은 기장을 비롯한 한국교회가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해 애써왔던 역사와, 지난 10년간의 평화를 위한 노력과 결실들을 반복해서 언급했다.
그러나 천안함 침몰 사건을 통해 언제라도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한 상황 속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며, 대립은 결국 분쟁과 전쟁을 불러올 뿐이라고 탄식했다.
한국전쟁 60주년과 6.15 공동선언 10주년이 되는 올해 아직도 전쟁을 끝내지 못한 한반도에서 정전상태를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길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평화의 길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길이라고 고백했다.
또 교전 당사자인 남북의 의지 뿐 아니라 평화협정 관련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향해서도 남북 간의 평화협정과 관련된 합의가 지켜질 수 있도록 국제적 협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평화를 위한 기도 뿐 아니라 평화협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확산해 갈 것이며, 세계교회와도 연대해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평화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릴 것을 밝혔다.
성명은 조속한 시일 내에 대북제재정책을 철회하고 인도적 지원을 허용할 것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