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7월 둘째주 공동기도문 발표…니카라과 外

WCC가 7월 셋째주 세계인을 위한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이번 주간 공동기도의 대상국은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파나마 등이다.

코스타리카는 동쪽으로 카리브해, 서쪽으로 태평양, 남쪽으로 파나마, 북쪽으로 니카라과를 접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군대가 없는 나라이다. 또한 일시적인 폭력사태가 민주주의의 발전을 가로막은 두 번의 시기를 제외하고는, 많은 분쟁이 있었던 이 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평화로운 역사를 가진 나라이다. 최근까지 코스타리카는 남아메리카에서 사회보장제도가 가장 발달된 나라들 중 하나이다.

코스타리카는 원주민들의 치열한 무장저항으로 인하여 스페인 군대가 가장 마지막에 정복한 지역에 속한다. 그러나 1570년, 코스타리카는 과테말라 왕국의 일부인 니카라과의 보호령이 되었고, 182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였다. 1823년부터 1840년까지 중앙아메리카 연합의 회원으로 있었고, 그 후에 분리된 국가로 독립하였다.

1948년, 국가 재정의 보다 많은 부분을 교육과 사회 보장에 투입하기 위하여 군대를 철폐하였다. 그 후 코스타리카는 안정적인 민주공화국으로 발전해왔다. 그러나 최근 세계화의 여파로 나타난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사회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소규모 농업인들의 농지 부족이 심각하다. 실업률의 증가와 도시지역의 급속한 인구 팽창도 사회적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외채가 늘어나고 있으며, 빈부격차도 날로 커지고 있다. 토지를 잃어버린 농촌 인구가 집단적으로 이탈하여 공터 등에서 생활하면서 노숙자들이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수도에는 거리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심각한 경고를 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들은 정부에게 사회보장 제도의 규모를 전체 인구가 적절한 혜택으로 받는 수준으로 되돌려야 하는 압력이 되고 있다. 정부는 전 국민에게 교육과 건강보험의 혜택을 제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자국의 열대우림지역을 보호하고 생물의 종의 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실질적인 성과들을 거두고 있으며, 친환경적인 관광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산호세(San Jose)에 위치한 라틴 아메리카 성서대학교(Latin America Biblical University)는 라틴 아메리카 신학을 발전을 이끌고 있는 개신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중심이다.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찾아온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이 학교를 찾아오고 있다.

엘살바도르는 태평양 연안에 접하고 있으며, 북서쪽으로 과테말라, 북동쪽과 동쪽으로 온두라스를 접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들 가운데 하나이다. 엘살바도르는 폭력으로 얼룩진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 편에 섰던 교회에 대한 박해의 역사가 전해지고 있다. 20세기에 가장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슬픔에 빠트렸던 순교자들 중 한 사람으로 수도 산살바도르의 대주교였던 로메로 (Oscar Arnulfo Romero)는 1980년 미사에서 강론하던 중 암살되었다.

20세기 내내 엘살바도르는 계속되는 군부독재와 암살 사건들, 암살단의 활동과 사람들의 실종과 고문, 도시지역의 인구팽창과 빈민층의 확대 등의 사회현상을 경험해야 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미화 10달러 미만으로 한 달을 살아가는 반면에, 인구 1% 미만의 지주들이 전체 농경지의 91%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독점체제를 지배하는 열 네 개의 그룹이 이 나라의 경제를 지배하고 있다. 빈부격차의 확대와 토지개혁을 요구하는 민중들의 열망이 1970년대와 80년대를 거치면서 내전과 저강도 전쟁으로 분출되었다. 당시 미국 정부는 사회체제에 불만을 가진 농민들과 빈민층이 이웃한 쿠바와 니카라과의 경우와 같이 마르크스주의 혁명을 추구하는 세력으로 성장하는 것을 두려워하였다.

1992년 내전의 종식과 함께, 엘살바도르의 국내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어 선거가 실시되고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부자들과 가난한 사람들 간의 경제적인 격차는 계속해서 넓어지고 있다.

내전이 끝나면서 인권유린 등의 상황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엘살바도르는 (원래의 삼림지역 가운데 겨우 2%만이 남아있는) 삼림파괴와 토지 남용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과 함께 극심한 빈곤문제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국제연합과 그 밖의 관련된 국제기구들은 엘살바도르의 농촌지역의 빈곤과 환경 문제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로마가톨릭교회는 토지개혁과 과거 군사정부의 암살단에 의하여 희생된 사람들의 피해상황을 조사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부들과 개신교회 목회자들, 건강보험 개혁자들, 대학 교수들, 노동조합 지도자들, 평신도 신자들을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암살단에 의하여 살해당했다.

인구의 사분의 삼이 로마가톨릭 교인들인 반면에 강력한 개신교회 선교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별히 복음주의 교회들이 지난 20년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백만 명 이상의 교인들이 모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니카라과는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나라로, 태평양과 카리브해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온두라스, 남쪽으로 코스타리카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16세기 초에 파나마에서 건너온 스페인 거주민들이 니카라과의 태평양 해안에 식민지를 건설하였고, 1838년에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였다. 19세기 전반기에 영국 군대가 미스키토족 인디언들이 살고 있던 카리브해안 지역을 점령하였으나, 그 후 몇 십 년에 걸쳐서 이 지역에 대한 통치권을 니카라과에게 점차 넘겨주었다. 니카라과의 역사는 내부적인 갈등과 미국의 개입으로 얼룩져있다.

1930년대가 시작되면서 미국의 지원과 조종을 받는 소모자(Somoza) 가문의 군사독재가 시작되었다. 소모자 정권의 부패와 실정에 대한 반감이 모든 지식인 계층에 확산되었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빈곤층 이하로 떨어지는 고통을 받아야 했다. 1972년 일어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하여 수도 마나구아(Managua)의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5만 명이 이상의 사망자와 수백만 명의 노숙자들이 발생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전 세계에서 많은 성금과 물품지원이 니카라과로 답지하였으나 소모자 일가와 그들의 부패한 관료 집단이 대부분 가로챘다. 그 후 이 도시는 다시 재건되지 않았고 고통 받는 희생자들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다. 이 사건은 이 후 니카라과에서 큰 사건이 일어나는 도화선이 되었다. 바로 산디니스타 해방전선(Sandinistas)으로 알려진 작은 해방운동이 시작되었고, 이 운동은 큰 불길로 타올라 마침내 1972년 소모자 정권을 무너뜨린 것이다.

산디니스타 정권은 마르크스주의자들과 기독교인들, 농부와 노동자들의 연합으로, 사회주의 노선에 따라 나라를 재건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놀라운 성공은 미국의 레이건 정부를 긴장하게 만들었으며, 미국 정부는 남아있는 소모자 지지자들의 요청에 따라 또 다른 저강도 갈등을 일으켰고, 니카라과 정부를 전복하려는 콘트라스(Contras) 반군을 지원하였다. 이 야만적인 전쟁이 1980년대 기간 중 대부분을 장식하였고, 결국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국토와 국가 경제를 황폐화시켰다. 물가 상승율이 1만 3천 퍼센트에 이르렀다. 1990년 평화조약이 체결되고 선거가 실시되어 산디니스타 정권이 패배하였다. 새로 들어선 정부가 일관성 없는 개혁정책들을 추진하였으나 빈부격차만 더 넓히는 결과를 가져왔을 뿐이었다. 손쉬운 무기 유통과 (70%에 이르는) 실업률 증가, 압도적인 빈곤으로 인하여 도시지역에서는 계속하여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1998년 니카라과를 찾아온 태풍과 지진으로 인하여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수백만 명이 집과 재산을 잃었다. 부상자를 돌보고 건물을 재건하는 일이 아직도 진행 중이다. 니카라과 역시 막대한 외채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고 있다.

파나마는 중앙아메리카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평양과 카리브해 사이에 있다. 서쪽으로 코스타리카, 동쪽으로 콜롬비아와 접하고 있다.

미국의 개입으로 1903년 콜롬비아에서 분리한 파나마는, 즉각적으로 파나마 운하의 건설과 운하의 양쪽 편, 즉 파나마운하 지역(Panama Canal Zone)에 대한 지배권을 미국에게 양도하는 협정에 서명하였다. 미군의 기술자들이 1904년부터 1914년까지 카리브해와 태평양을 연결하는 파나마 운하를 건설하였다. 그리고 1999년까지 미국이 운하에 대한 관할권을 가지고 있었다. 20세기에도 미국은 라틴 아메리카의 군사들의 훈련과, 이들 나라에서 미국의 영향력에 도전하는 정부들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파나마를 군사기지로 기지로 사용하였고, 계속하여 파나마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였다. 1989년 미국은 마약거래를 명분으로 삼아 파나마를 침공하고 대통령 마누엘 노리에가(Manuel Noriega) 정부를 전복시키고 그를 체포하였다. 그 후로 파나마는 행정부 개혁과 자유선거를 실시하였다.

(라티 아메리카 전역에 걸친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파나마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토지이다. 공정한 분배와 사용, 보존이 중요한 문제이다. 파나마 지역의 삼림파괴는 이웃한 니카라과나 엘살바도르에 비하면 심각한 편은 아니고 경제도 그 나라들에 비해 발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의 삼분의 일 가량이 빈곤층에 속하고, 특별히 농촌 인구와 원주민들이 축산업의 확장으로 인하여 자기들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 여러 부문에서 농촌 지역의 빈곤 상황을 고발하고, 농촌 지역의 건강보험을 개선하고, 증가하는 환경오염을 막아보려는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른 중앙아메리카 국가들과 같이 로마가톨릭교회가 가장 큰 교세를 가진 종교이다. 그러나 인구의 8퍼센트를 차지하는 파나마 원주민들의 부족 종교도 아직 남아있다. 또한 중요한 세계종교인 이슬람교와 바하이교, 불교 신앙을 가진 사람들도 파나마 주민들 가운데 적지 않은 수가 존재하고 있다.

다음은 기도문.

함께 드리는 기도

감사기도 제목

● 남은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하여 조국에 송금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이들 나라에서 그리스도와 같이 사랑과 자유와 정의를 실천하며 수치와 고문과 사망을 견뎌낸 사람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이들 나라에서 인내하는 평화의 문화를 만들어낸 교회와 민간정부들과 국제연합과 여러 기구의 일꾼들의 계속적인 노력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이들 나라의 지리적인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지혜롭고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복음주의와 사회적 증언의 통전적인 사명을 인식하고 위하여 노력하는 남아메리카 교회협의회와 특별히 메소아메리카 지역 협의회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중보기도 제목

● 지속적인 빈곤과 기아, 영양실조와 집과 직업을 잃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토지와 생계수단을 잃고 위험한 환경에 빠져있는 농장 노동자들과 원주민들과 이미 토지를 침탈당하고 쉼터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도시의 거리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일터에서 마치 노예와 같이 착취당하는 여인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함께 드리는 기도문

(1)
믿음의 확증
주님, 이 세상의 모든 선한 것들이 주님께로부터 왔음을 제가 믿습니다.
모든 인류를 향하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제가 믿습니다.
주님께서 사랑과 자유와 평화를 가르치셨기 때문에
주님께서 수치와 고문과 죽임을 당하셨음을 제가 믿습니다.
주님께서 사람들 속에서 함께 고난을 당하시는 것을 제가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지키게 하시려고 저를 부르셨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세계를 고통과 눈물이 없는
또 다른 세계로 변화시키는 일에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또한 믿습니다.
그 세계에는 모든 사람이 환영받는 풍성한 음식으로 차려진 거대한 식탁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새날의 여명을 기다리는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심을 제가 믿습니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힘을 주사 모든 것을 이룰 때까지
사망이 저희를 발견하지 못할 것을, 그리고
다른 세계를 찾다가 생명을 잃은 사람들 속에서
주님께서 다시 살아나실 것을 제가 믿습니다.
<엘살바도르의 여성 농부>


(2)
굶주린 사람들에게,
슬퍼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의 정의를 목말라하는 사람들에게,
수백 년 동안 기다려온 사람들에게
속히 임하소서.
저희에게 인내를 주셔서
주님의 나라가 저희에게 오는 길을
평탄하게 하게 하소서.
저희에게 소망을 주셔서
수많은 갈등과,
위협과 결점에도 불구하고
피곤해하지 않고
소망을 선포하고, 소망을 위하여 일하게 하옵소서.
저희에게 선명한 시야를 주셔서
저희의 역사의 시간 속에서
저희가 역사의 지평 속에서
주님의 왕국이 저희에게 임하는
길을 알게 하옵소서.
<나카라과 기독교인>

(3)
주님은 가난한 사람들의 하나님,
인간이시며 순전한 하나님,
거리에서 땀 흘리시는 하나님,
태양에 그을린 얼굴을 가진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주님께 말할 수 있는 이유이며,
제가 주님의 백성들에게 말하는 방식입니다.
주님은 일하시는 하나님이시고,
또한 일하시는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저의 백성들과 손에 손 잡고 함께 가십니다.
주님은 시골과 도시에서 함께 싸우고 계십니다.
주님은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위하여
노동자들의 줄 속에 서있습니다.
주님은 그곳 공원에서
유세비오와 판초와 후안 호세와 함께 차가운 옥수수를 먹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충분한 꿀을 주지 않을 때,
시럽이 부족하다고 불평하고 계십니다.
저는 주님을 식료품점에서 보았고,
분식점에서 보았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복권을 파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주님께서 트럭의 타이어를 점검하며
주유소에서 일하는 것을 보았고,
심지어 가죽장갑과 모든 장비를 갖추고
고속도로에서 구멍을 뚫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니카라과 찬송 주에서>

(4)
믿음의 확증
우리는 우리를 자유케 하시고
해방을 위한 투쟁의 길을 함께 걸으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가난한 사람들의 고난을 위하여 자시 십자가에 달리신,
사람들과 나라들의 양심을 깨우기 위하여 외치는 고난과
부활 속에서 고통을 끝내신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우리는 순교의 길을 간 우리의 가장 친한 형제들과 자매들에게
주셨던 것과 동일한 연민의 감동을 주시는
성령의 능력을 믿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부르심을 받은
교회를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함께 모였을 때,
우리와 함께 계신 그리스도와 우리의 어머니, 마리아가
주님의 신실하심의 증거로 우리 편에 함께 계시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독교 신앙의 실천을 통하여
우리의 이상을 선포하는
기독교 신앙의 공동체를 믿습니다.
우리는 기도와 우리의 실재에 대하여 응답하고,
예수님의 예언자적이고, 제사장적이며, 목회적인 사명을 공유하는 가운데
우리의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지구상에 하나님의 왕국을 드러내는 방식입니다.
우리는 차이들 가운데 일치를 믿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성찬으로 초대하시고
형제와 자매로 살아가게 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사랑으로 서로를 잡아주며,
서로의 잘못과 허물을 용서해야 하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부족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서로 도우며
믿음 안에서 서로를 도와야 하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가난하고, 문맹이고, 병든 사람들과
박해와 고문을 당한 이들이 예수님의 복음에 가장 가깝다고 믿습니다.
그들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일하게 하십니다.
그들의 동기가 우리의 동기입니다.
우리는 자신들의 열정과 탐욕과 거짓과 불의와 권력과 재물에 노예가 된 사람들 속에
또한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보여주시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는 비록 저들이 우리를 중상모략하고, 박해하고, 죽일 찌라도 저들을 사랑하며,
저들이 변할 수 있다는 소망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들을 위해 기도하며 저들을 도울 것입니다.
그리하여 복음이 우리 모두에게 가르쳐주신 삶의 방식대로
그들도 단순하고 겸손하게 사는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국가들을 위한 에큐메니칼 프로그램 자료집에서>

(5)
오, 나의 영혼이 주님을 축복합니다.
주님, 나의 하나님, 주님은 위대하십니다.
주님은 망토를 두르신 것처럼
원자의 에너지로 옷 입으셨습니다.
우주의 먼지들의 소용돌이 구름에서,
옹기장이의 회전판 위에서,
주님은 은하수의 층들과
주님의 손에서 나온 압축가스의 불을 보고 웃으시며,
별들을 창조하셨습니다.
주님은 행성들을 씨앗처럼 보호하시고,
꽃처럼 퍼트려 놓으셨습니다.
<에르나스토 까르네달(Ernesto Carnedal), 니카라과>

(6)
아침 기도
이 새로운 날의 고요 속에서
주님께 평화와 지혜, 능력을 구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오늘, 사랑이 가득한 눈으로 이 세계를 바라보고
오래 참고, 이해하고, 겸손하고, 온유하고, 친절하게 되기 원합니다.
주님의 자녀들의 모습 너머로
주님께서 저들을 보시는 것처럼,
각 사람의 선함을 알아보기 원합니다.
저의 귀가 모든 소문에 대하여 닫히게 하옵소서.
저희 혀가 모든 저주를 멀리하게 하셔서,
오직 축복하는 마음만이 제 안에 남게 하옵소서.
저에게 다가오는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호의와 공평함으로 대하게 하셔서,
주님의 현존을 알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 주님, 당신의 선함을 다시 한 번 보여주셔서,
오늘과 제 인생의 모든 날 속에서
주님의 모습을 보이게 하옵소서.
<라구엘 차콘(Raguel Chacon)>

(7)
사랑하는 하나님, 주님께 제 생명을 드립니다.
저의 마음이 주님을 생각하게 하시고,
저의 눈이 다른 이들의 필요를 보게 하옵소서.
저의 귀가 이 세계의 울음소리를 듣게 하시고,
제가 주님에 대하여 말하게 하옵소서.
저의 손이 주님의 통치를 위하여 일하게 하시고,
저의 발이 주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저의 삶이 주님을 섬기는 일에 쓰이게 하시고,
저의 마음이 그 무엇보다 주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제 인생의 모든 날 속에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주님을 섬기는 저의 힘이 되게 하옵소서.
<2002년도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해 감리교회 지역총회 개회예배 기도문>

(8)
축복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살아나신
참된 하나님이십니다.
그분의 무덤은 모든 황제의 궁전보다 빛나고,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저희를 구원하여 주실 것입니다.
저희 모두를 사랑하시는 선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오스까르 로메로(Oscar Romero) 대주교 추모예배 기도문>

(9)
주님, 주님께 간구합니다.
저희가 일할 때에 생기가 넘치고
우리의 뜨거운 마음의 열정으로
날마다 활기가 넘치게 하옵소서.
<나카라과 기독교인>

(10)
하나님, 우리의 마음을 잇게 하소서. 우리가 평안을 얻도록 우리를 도와주소서.
깊은 경외심 안에서 우리의 자리가 충만하게 하옵고,
주님의 사랑을 우리의 삶에서 예비하게 하소서.
우리 안의 주님을 향한 그리움의 눈을 뜨게 하소서.
그리하여 온전히 주님을 향하여 우리가 서 있게 하소서.
우리가 언제나 주님의 현재를 깨닫도록 우리를 도와주소서.
주님을 따라감 안에서 복음의 전달자가 되게 하옵고
주님의 섬김 안에서 우리가 참 동료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변화의 시간 안에서 우리가 그렇게 되도록 인도하소서.
하나님, 주님은 많은 여성들에게 자신을 드러내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주님이 그들을 신뢰하셨듯 우리에게도 주님의 간절한 도움을 기원합니다.
우리가 미래의 요구를 감내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소서.
아멘
<파나마 기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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