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8월 둘째주 세계인을 위한 공동기도문 발표

WCC가 8월 둘째주 세계인을 위한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공동기도 대상국은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 등이다.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남태평양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의 남동쪽에 자리한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는 두 개의 큰 섬, 북섬과 남섬, 그리고 수많은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폴리네시아(Polynesia, 하와이, 사모아 등을 포함하는 태평양의 삼대 지역 중 하나: 역주) 주민인 마오리족이 뉴질랜드의 화산섬에 찾아온 것은 주후 800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후 1849년, 기독교 선교사들이 마오리족 추장들을 설득하여 대영제국의 일원으로 가입하는 와이탕기 조약(Treaty of Waitangi)을 맺었다. 이 조약에 따라 마오리족은 자신들의 영토 안에서 영구적인 자치권을 보장받는 동시에 외형적인 통치권은 빅토리아 여왕이 갖게 되었다. 그러나, 바로 그 해에, 영국은 조약을 깨트리고 첫 번째 백인 거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시도에 대하여 마오리족은 즉각 격렬하게 저항하였고, 1843년부터 1872년까지 영국과의 전쟁이 계속되었으나 결국 영국이 승리하였다. 결과적으로 영국은 마오리족에 대하여 강압적인 동화정책을 시작하였고, 마오리족의 끈질긴 독립운동이 시작됐다.

1907년, 영국 식민지 뉴질랜드가 영국 왕실을 국가수반으로 두는 자치령으로 독립하였다. 그러나 마오리족은 언제나 자신들의 섬을 “아오테아로아”(Aotearoa, “길고 하얀 구름”이라는 뜻: 역주)로 불러왔다. 비록 마오리족이 전체 인구의 13% 정도 차지하고 있지만, 점차 “아오테아로아”가 비공식적인 국호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본래적인 마오리족들과 “파케하”(Pakeha)로 불리는 백인계 주민들 사이에 와이탕기 조약에 따라 보호되는 마오리족 소유의 토지들을 둘러싼 긴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뉴질랜드 법원은 1980년대와 1990년에 걸쳐 마오리족이 제기한 조약을 위반한 사례들에 대한 재판을 계속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다양한 생태 환경을 가지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동식물 종이 1,500개가 넘는다. 뉴질랜드는 이러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강력한 환경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1987년, 뉴질랜드는 자국 영토에 대한 비핵화 선언을 하였고, 그에 따라 뉴질랜드의 모든 섬에서 핵실험을 금지하고 핵무기를 탑재한 민간, 군용 선박의 입항과 정박을 금지하고 있다. 1990년대 들어와 선거제도를 개선하고, 높은 수준의 사회보장 제도의 혜택을 감소하는 개혁을 단행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명목상 가톨릭 교인들이지만, 사회적으로 세속화의 물결이 높아지고 있다. 뉴질랜드 성공회가 단일 교단으로 가장 큰 교세를 가지고 있으며, 그 뒤를 로마가톨릭교회와 뉴질랜드 장로교회가 바짝 쫓고 있다.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교회 연합회(Conference of Churches in Aotearoa/New Zealand)가 개신교회와 로마 정교회, 로마가톨릭교회가 참여하는 전국적인 에큐메니칼 조직이었으나, 2005년 말에 활동을 중단하였다. 마오리족 에큐메니칼 기구는 세계교회협의회의 회원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Commonwealth of Australia)

남태평양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백인 탐험가들이 처음 상륙한 것은 17세기 초였다. 그러나 이 대륙에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들이 살기 시작한 것이 4만년이 넘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륙의 대부분은 저지대의 평평한 지형으로 중앙에 광대한 사막이 자리하고 있다. 비옥한 평원지대는 대륙의 남동쪽에 있다. 중심부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대단히 낮은 인구밀도를 보이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들은 오늘날 “애버리진”으로 불리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18세기 초 영국의 제임스 쿡(James Cook) 선장이 오늘날 보타니 베이(Botany Bay)에 상륙하기 전까지 외부세계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1787년, 영국이 죄수들을 이주시켜 식민지를 만들었고, 1850년까지 유죄판결을 받은 죄수들을 보냈다. 1901년,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오늘날 발달된 자본주의 경제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역사 속에서 계속적으로 소외되고 빈곤과 인종차별의 희생자가 되어 온 원주민들의 고통과 불의의 시간들을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이민법은 비백인계와 아시아계 주민들에 대한 차별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대륙의 몇몇 지역은 정기적인 가뭄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반면에 다른 지역들은 홍수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자주 일어난다. 또한 남동부 지역에서는 잦은 산불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많은 동식물 종이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최근 들어온 외래종이 급속하게 번식하면서 토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도시 지역에는 환경오염이 심각한 문제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원주민들은 기독교인들이지만, 고대부터 전해온 전통적인 종교들도 널리 수용되고 있다.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종교상황도 다른 나라에서 찾아온 이민자들에 의하여 형성된 것이 많다. 가장 큰 두 개의 기독교회는 (유럽과 필리핀에서 전래된) 로마가톨릭교회와 (영국에 뿌리를 둔) 성공회이다. 오스트레일리아 교회협의회(National Council of Churches in Australia)가 에큐메니칼 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러한 에큐메니칼 정신을 근거로 하여 출범한 오스트레일리아 연합교회(Uniting Church)는 이전에 회중교회와 감리교회, 장로교회들이 연합한 교단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성공회와 그리스도의 교회 외에 많은 복음주의 교회들과 오순절 계통의 교회들이 있고, 동방정교회 교인들도 상당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교회들은 또한 태평양 교회협의회(Pacific Conference of Churches)와 아시아 기독교협의회(Christian Conference of Asia)의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함께 드리는 기도

감사기도 제목
● 이들 나라에서 볼 수 있는 창조세계의 놀라운 다양성과 그 다양성의 청지기로 봉사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애버리진과 마오리족의 문화와 그 문화의 좋은 점들을 유지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유칼리나무와 캥거루, 왈라비(Wallabies, 작은 캥거루), 키위와 아오라키/마운트 쿡(Aoraki/Mt Cook) 국립공원, 울루루/아이어스(Uluru/Ayers, 오스트레일리아 중북부에 있는 거대한 모래 바위: 역주) 바위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산호초와 그 안에 살고 있는 경이로운 생명체들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 이들 나라가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보다 큰 개방성을 배우는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 이들 나라의 활력있는 토론문화와 유머가 있는 정치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중보기도 제목
● 수천 년 동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살아온 원주민들의 권리와 그들의 생활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권리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 이들 나라에 만연한 세속적인 문화 속에서 복음의 능력을 전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된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찾아온 난민들과 이민자들에 대한 차별이 종식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 폭력과 전쟁에 반대하며 일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함께 드리는 기도문

(1)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와
마오리족과 파케하,
그리고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섬들과
남쪽 바다의 하나님,
이 나라들로 인하여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그들이 함께 이룩한 모든 것들로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들이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이 커지게 하시고,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그들이 일치와 공동의 목적을 갖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그들을 한 민족이 되게 하셨으니,
그들이 또한 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폴리네시아 성공회 기도문 중에서>

(2)
하나님, 우리가 서로를 향하여 너무나 높이 세운 장벽들에 대하여 염려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시간과 능력을 서로를 향하여 장벽을 쌓는 일로 허비한 것에 대하여 큰 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
모든 장벽을 허무시는 예수님, 우리를 도우사 우리의 장벽을 헐어버리게 하시고 서로에게 친구가 되기 원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 앞에 우리의 작고 자기중심적인 분노를 가지고 나옵니다. 우리의 자존심에 입은 상처와 상한 마음이 즉각적인 말과 행동으로 표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분노가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 하옵소서. 불의에 반대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싸움에 나서게 하는 올바른 분노를 갖게 하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감정을 아시지만, 언제나 사랑의 방법을 선택하시는 예수님, 우리의 잘못된 분노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 마음의 편협함을 제하여 주시고, 주님의 인자하심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옵소서.

우리가 주님 앞에 원망과 상처, 절망을 가지고 나옵니다. 우리가 이러한 마음의 상처들을 그동안 너무나 키워오고, 숨겨왔던 까닭에 이제 우리 안에서 곪아 터지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주는 아픔들이 너무나 큽니다.
우리의 치유자이신 예수님, 오늘 우리 안에 있는 이 상처들을 깨끗케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도우사 우리의 상처가 아물고 용서의 새살이 돋아나게 하옵소서.

우리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억압하고, 혹은 무시하거나 추방하였던 일들을 부끄러움 가운데 기억합니다.
버림받음 사람들의 친구이신 예수님, 우리의 이기적인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고 모든 좋은 것들을 차지할 수 있는 우리의 권리만을 주장해온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우리들 자신을 위하여 모든 좋은 양분을 흡수하는 동안 주님의 “작고 조용한 음성”에 귀기울이 못했던 것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오늘 놀랍도록 분명한 주님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하시는 말씀을 듣습니다.
예수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 주변의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마음과 집을 마침내 엽니다. 우리의 행동을 지켜보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 리를 가고자 하는 사람에게 십 리를 가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가 기꺼이 줄 수 있고, 더 나아가 기쁘게 줄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를 용서하신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사역을 계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장로교회 기도문 중에서>

(3)
거룩한 꿈의 하나님, 위대한 창조의 성령님,
창조의 아침에 주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어머니 지구의 좋은 것들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유칼리나무가 자랐습니다.
광대한 사막과 울창한 숲,
그리고 물가에 접한 도시에서,
창조물들이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현존하심은
이 나라 가운데 있는 바위와 같이 계속됩니다.
예수님께서 나무에 달리실 때
모든 주님의 백성이 우는 소리를 들었고,
주님의 상처받은 백성들 가운데 오셨습니다.
죄인들과 붙잡힌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속에 오셨습니다.
성자의 햇살이 영광의 소망 속에서
이 땅을 새롭게 물들이고 깨끗케 하였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주님과 화해하였고,
우리들 서로와 또 창조 세계와 화해하였습니다.
우리가 지구의 네 끝에서 와 모일 때에
크신 능력의 성령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옵소서.
우리가 과거의 수치와 상처에서 나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열려진 충만한 날 속으로,
서로 신뢰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게 하옵소서.
<레노레 파커(Lenore Parker), 오스트레일리아>

(4)
영원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그 자신을 생명의 떡으로 주셨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성육신을 알고
능력있는 자녀가 되게 하시고,
부활하신 생명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영원히 주님을 섬기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폴리네시아 성공회 기도문>

(5)
성령님, 주님의 교회를 깨어있게 하사
주님께서 부르시고
도전하실 때 들을 수 있게 하옵소서.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늘 소망을 갖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을 알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 우리의 영혼을 깨우사
언제 주님께서 오셔서 문을 두드리실 찌라도
우리가 깨어 있어
주님을 맞이하고 섬길 준비가 되게 하옵소서.

오, 주님, 주님의 신실한 백성들의
뜻을 요동치 않게 하사, 
선한 행실의 열매를 풍성하게 맺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풍성한 상급을 받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폴리네시아 성공회 기도문>

(6)
예배로의 부름
우리의 공포의 바다 위를 걸어오고,
우리에게 주님의 친절한 팔을 뻗어주시고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음으로 나와 주님을 예배합니다.
말씀과 이야기 속에서, 우리들 서로 안에서,
그리고 삶 자체로 말씀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믿음으로 나와 주님을 예배하는 것은
주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가 주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도로시 맥레 맥마혼(Dorothy Mc Rae McMahon), 오스트레일리아>

(7)
고백의 기도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의 삶에 대하여 생각하면서, 개인과 공동체로서
우리는 주님의 명령에 따라 바다 건너편으로 배를 띄우기보다
구조선 안에 안전하게 머무는 것을 선택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회개의 침묵

또한 우리가 믿음으로 내딛은 우리의 발걸음이
조금이라도 물속에 잠길 때,
우리 자신의 힘으로 빠져나오려고 애쓰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손에 닿을 수 있다는 것과
주님의 이름으로 살아가려는 삶을 잊을 때가 많습니다.

회개의 침묵

오, 하나님, 때때로 우리의 작은 믿음으로 인하여,
깨지기 쉽고 유혹에 약한 주님의 백성입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소망과 믿음 안에 세우시고,
우리의 소명에 진실하게 응답하게 하옵소서.

확증의 말씀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구하고,
용서하고, 험한 인생의 물결 속에서 우리를 잡아주셨습니다.
믿음으로 주님의 손을 붙잡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입니다.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도로시 맥레 맥마혼(Dorothy Mc Rae McMahon), 오스트레일리아>

(8)
감사의 기도
오, 하나님,
기적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신 것처럼
물 위를 걸으라고 우리를 부르시고,
영광의 소망 가운데 믿음의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우리의 구원자요 인도자로
우리보다 앞서 물속에 걸어 들어가신 것으로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도로시 맥레 맥마혼(Dorothy Mc Rae McMahon), 오스트레일리아>

(9)
고백의 기도
오, 하나님, 주님의 생명의 차원을 마주한 후에도
우리는 먼지와 같이 살아갑니다.
우리는 거대한 생각을 가지고 작은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가 행한 일들의 열매를 볼 수 없을 때
우리의 마음을 잃어버립니다.

회개의 침묵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가 주님의 길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우리가 다른 길을 택할 때 우리를 용서하옵소서.
우리가 보화를 찾았다고 생각할 때
순간적인 만족을 주는 대상이나
인간적인 능력을 선택한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
우리를 부추기는 쉬운 답변을 찾거나
자기 의를 드러내는 것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가 주님의 길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우리가 다른 길을 택할 때 우리를 용서하옵소서.
우리 자신의 생각을 정당화하고 귀중하게 생각하고,
우리의 눈이 세계를 변화시키는
좁은 길에서 멀어지고 다른 길을 택할 때,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시여, 우리가 주님의 길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우리가 다른 길을 택할 때 우리를 용서하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참된 백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확증의 말씀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실패에 결코 실망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려세우시고 인도하사
영원한 진리와 사랑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를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도로시 맥레 맥마혼(Dorothy Mc Rae McMahon), 오스트레일리아>

(10)
예배로의 부름
인류의 모든 공간과 역사와,
모든 시대의 모든 민족들 가운데
살아계시고 함께 호흡하시는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우리는 주님의 백성이오니
우리가 주님 앞에 경배합니다.
모든 귀한 것들과 기쁨 속에서
영생의 증인이며,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시여,
우리는 주님의 백성이오니
우리가 주님 앞에 경배합니다.
영원한 신실하심으로 우리를 인도하고 도우시는
우리의 영원한 친구이신 거룩하신 성령님,
우리는 주님의 백성이오니
우리가 주님 앞에 경배합니다.
오늘 우리가 주님을 예배합니다.
<도로시 맥레 맥마혼(Dorothy Mc Rae McMahon), 오스트레일리아>

(11)
복되신 우주의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생명을 주셨습니다.

복되신 지구의 하나님,
주님께서 창공에 빛나는 보석처럼 우리의 세계가 시작되게 하시고
행동과 미와 고난과 투쟁과 소망으로 가득 채우셨습니다.

복되신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의 하나님,
그 땅에 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 계시고,
그들이 배운 모든 진리들 가운데 계시며,
그들이 해야 할 모든 일들 가운데 계십니다.

복 되신 주님께서 우리를 필요로 하십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우주와 세계와 우리 자신을 위하여
우리를 귀하게 만드셨고,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주셨고,
해야 할 일을 주셨습니다.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폴리네시아 성공회 기도문>

(12)
아침 기도
해레 마이 테 와이루아 타푸
아이오 키트 웨누아
성령이여 오소서,
이 땅에 평화를 깊게 하옵소서.
해레 마이 테 와이루아 타푸
아이오 키트 모아나
성령이여 오소서,
이 바다에 깊은 평화를 주옵소서.
해레 마이 테 와이루아 타푸
아이오 키 느가 탕가타
성령이여 오소서,
이 바다에 깊은 평화를 주옵소서.
해레 마이 테 와이루아 타푸
아이오 키 아하우
성령이여 오소서,
저에게 깊은 평화를 주옵소서.
<조이 코울리(Joy Cowley),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13)
키아 오라(Kia ora, 마오리족 인사, “평안하세요, 건강하세요”의 의미: 역주) 나의 친구여, 환영합니다.
당신으로 인해 우리 집이 영광을 입고
나의 와나우(Whanau, 마오리어로 “가족”의 의미: 역주)가 복을 받습니다.
우리 집에 들어와 함께 지내며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그대와 나,
우리의 좋은 것들을.
내가 어렸을 때,
나는 머리속에 주님의 그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긴 옷을 입은 유대인 청년,
사실 그랬습니다. 나의 친구여, 정말 그랬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와 함께 자랐습니다.
그리고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와카파파(Whakapapa, 마오리어로 "층“의 의미, 조상, 족보를 가리킨다: 역주)가
지구상의 다른 곳에 속하는 만큼
여기에도 속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주님은 우리 민족 가운데 속합니다.
이 산맥들 속에 있으며,
이 땅에 있습니다.
해레 마이 에 헤후 카라이티
그리스도 예수를 환영합니다.
여기가 주님의 집입니다.
<조이 코울리(Joy Cowley),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14)
자연을 위한 기도
하나님, 자연 속에 주님의 음성을
가장 분명하게 들을 수 있는
때가 있습니다.
나무의 수액이 노래하고,
잎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가지와 줄기들, 뿌리과 수액과 세포들이 속삭이며,
창조세계로 다시 저를 부르며,
빛나는 에머럴드와 같이
만물 속에 흐르고 있는
주님의 신선함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자연의 하나님, 주님은 제 방식대로 소통하며 살아가려는
저의 성품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나 끊임없이 주님의 단순성으로 돌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양치식물들이 만들어내는 만화경같은 숲으로
신비한 모습을 만들어내며 쏟아지는 빛 속에서,
이끼로 뒤덮힌 나무들이 가득 찬 숲에서,
지상의 모든 것들 위로 지치는 주님의 빛 속에서
축축한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다시 한 번 기쁨 가운데 주님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연 속으로 오시는 사랑의 창조주는
언제나 우리가 돌아갈 가정이고,
부족한 우리가 약해져갈 때 주시는
평화와 은혜의 시간입니다.
저의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아름답게 빛나는 하나님,
주님과 함께 하는 가운데,
주님께서
다시 한 번 저에게 주시는
밝고 푸른 신호탄임을 압니다. 
<조이 코울리(Joy Cowley), 아오테아로아/뉴질랜드>
 

(자료참조: NCCK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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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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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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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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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화와 신성화라는 이중의 덫에 걸린 한국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와신학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최영 목사가 기장 회보 최신호에 실은 글에서 기장이 발표한 제7문서의 내용 중 교회론, 이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