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과 관련해 예장 통합이 올 회기 안에 관련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9일 속개된 제 95회 총회 사업보고에서 사회봉사부는 ‘4대강 사업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자’는 헌의안에 임원회 회의 결과를 밝혔다.
사회봉사부 이승렬 총무는 보고에서 "(4대강 사업은)민감한 정치적 이슈이며 나라의 미래가 달린 심각한 문제여서 임원회에서 결의된 내용을 정리해 보고한다"며 "현재 4대강 사업은 정부의 추진 의지가 매우 강하고, 반면 야당·시민단체 등에서는 반대가 많은 민감한 문제이다. 사회봉사부는 앞서 지난 7월 4대강 사업 관련, 찬반 토론을 했으나 입장 표명은 유보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무는 "그러나 중대한 문제이니 만큼 올 회기 안에 생명, 생태 신학 차원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깊은 논의를 거쳐 신학적 선언의 형태로 교단의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예장 통합측은 지난 7월 6일 ‘4대강 살리기 관련 사회포럼’을 열어 찬성측 심명필 본부장(4대강 살리기 사업 추진본부장), 차윤정 부본부장(4대강 살리기 사업 환경부본부장), 박종호 목사(하베스트 샬롬교회 총괄목사) 등과 반대측 이상훈 교수(수원대학교 환경공학과), 최병성 목사(환경운동가), 김선구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용진교회) 등을 초청해 찬반 토론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