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CC 실행위원들 50년 만에 스코틀랜드서 모임 가져

▲에딘버러와 글래스고 사이에 위치한 스코틀랜드의 지역 에큐메니컬 센터 ‘스코틀랜드인 교회의 집’ 앞에서 50년 만에 방문한 WCC 실행위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WCC

1960년 8월, WCC 실행위원들은 스코틀랜드에서 모임을 가졌다. 방문 동안에 이들은 둔블랜(Dunblane)에 있는 ‘스코틀랜드인 교회의 집’이란 지역 에큐메니컬 운동 센터의 오프닝 예배에 참석해 특별히 제작된 오이쿠메네 패(牌)의 덮개를 벗겨냈었다.

50년이 지난 후 지난 13일 WCC의 멤버들은 에딘버러(Edinburgh)와 글래스고(Glasgow) 사이에 위치한 이 중요한 에큐메니컬 컨퍼런스 센터에 다시 모였다.   

올해는 이 센터가 건립 50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이 센터는 그 동안 스코틀랜드와 영국 전반에 걸쳐서 에큐메니컬의 횃불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며

‘스코틀랜드인 교회의 집’은 스코틀랜드의 교회들이 상호 교류하는 장으로서 그리스도인들 간 목회와 선교의 발전을 꾀해왔다. 기도회, 그리고 교회와 교회 들 간 모임, 컨퍼런스, 예술 퍼포먼스를 비롯해 국제적인 신학 여름 학교 그리고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WCC 실행위원들은 방문 기간 이 센터의 리더들 뿐만 아니라 스텝들과도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켈트인 전통의 크리스처니티의 영감이 묻어난 소채플실에서 예배를 드리며 센터의 사역자들을 만났다.

WCC에 따르면, 채플실의 돌로 만들어진 아치형의 둥근 천장은 센터의 독특한 특징들 중 하나로 이런 (켈트인 건축양식의)전통은 대략 14∼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채플의 예배 좌석수는 40석.

"이곳은 역사적인 장소다. ACTS(Action of Churches Together in Scotland)는 스코틀랜드인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해 교회들이 함께 일하며 발전해 온 독특한 경험을 WCC와 나누고자 한다"고 ACTS 총무 Stephen Smyth는 전했다.

그는 또 "ACTS와 ‘스코틀랜드인 교회의 집’은 이번에 방문한 WCC와 더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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