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시아기독교협의회 ‘기후변화’ 컨퍼런스 개최

▲아시아기독교협의회와 인도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 주최로  최근 기후변화에 관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ㅇNCCK

아시아기독교협의회와 인도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국제·개발국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인도 방갈로에서 제3차 아시아 생태, 경제 그리고 책임 컨퍼런스를 가졌다고 NCCK가 22일 전했다.

기후변화의 피토스란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는 각국의 대표자가 나라의 기후변화 기후 난민의 심각한 상황과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발표했다.

NCCK의 추천으로 컨퍼런스에 참석한 변찬미 객원 연구원(한국교회연구소)은 ‘한국의 기후변화와 한국 교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기후변화의 가장 극심한 위험 지역이 밀집한 아시아 대륙의 현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어떻게 함께 이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지 토론했다.

기후변화의 원인에 대하여 전문가들의 인문학적, 신학적, 경제적인 관점의 패널들을 통해서 문제 의식을 가졌고, 기후 난민이라는 아직도 법적으로 보호 받지 못하는 기후 변화의 피해자들에 대해서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의 나라의 발표를 통해 자세히 살펴봤다. 기후 난민이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 사막화와 해수면 상승, 사이클론, 홍수와 가뭄 등으로 인하여 자신의 주거 공간을 잃어버린 자들을 말한다.

탄소 배출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아시아 국가들의 여성, 현지 토착 부족들, 아이들과 가난한 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본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란 문제 의식도 있었다.

연장선 상에서 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들이 역사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친환경 기술 전달과 탄소 배출량을 감소하는데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무엇보다 참석자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대상화 시켜서 인간의 소유물로 취급해 무한 성장을 향한 인간의 착취에 대한 문제 의식이 가장 컸다.

또한 인도와 중국과 같은 개발 도상국인 몇몇 국가에서도 성장에 대한 권리와 국민당 배출량을 언급하며 그들의 증가되는 탄소 배출량을 합리화하는 점도 지적했다. 1995년에 방글라데시에서 처음 50만이 집을 잃은 것이 기후난민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현재 기후변화로 인해 대략 2,500만의 인구가 기후 난민이 되었고 이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그리고 여러 단체들이 어떻게 연합하여 일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Action Plan)을 회의의 마지막 날에 나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대를 통해 개인적 집합적 차원에서 공동으로 기후변화의 문제를 다루자는 것이었다.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