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A 헨리에트 총무가 15일 서울 아현감리교회에서 열린 제 59회 정기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진한 기자 |
이어 "이것은 아시아 모든 교회들이 나누는 공동의 소명이며 각국 NCC를 중심으로 한 모든 교회들의 사역에도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하며 NCCK 총대들과 CCA의 비전을 나눴다.
헨리에트 총무는 또 아시아 각국의 암담한 현실을 설명하며 아시아 지역의 위기 극복을 위해 아시아 교회 간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최근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과 인도네시아와 같이 자연재해로 인해 고통 받고 신음하는 이들과의 연대가 점점 절실해 지고 있다"며 "또 세계 경제위기는 도시는 물론, 작은 마을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어 아시아의 빈국에까지 그 효과가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덧붙여, "점점 더 많은 개발도상국이나 저 개발 국가의 노동자들이 고도의 발전을 이룩한 나라들로 이동하고 있는 현상을 본다"고 했으며 "(아시아 각 지역에)폭력이 난무하는 상황들이 증가추세에 있음을 직시하고 있다"고도 했다.
헨리에트 총무는 "이 같은 상황에서 아시아 교회들은 더욱더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평화와 정의의 소명을 감당해야 할 것으로 믿는다"며 "교회라고 할지라도, 그 안에서 치유가 되어야 할 많은 상처들이 있음을 인식해야 하며 우리 안에서의 상처들을 치유하는 일로부터 시작하여야 화해의 중재자로서의 모습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CA의 지도자 및 신학자들은 앞서 10일 서울 수유동에 소재한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WCC 제 10차 총회의 주제 연구를 위한 모임에 참석하는 등 2013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WCC 총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