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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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인터뷰] "기독교 언론은 하나님 말씀이 육화된 네 번째 형태"
"스위스의 신학자 칼 바르트는 로고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세 가지 형태로 육화돼 나타난다고 했다. 첫째가 글자화된 성서이고 두 번째가 성육신하신 예수님의 말씀, 세 번째가 설교자의 입을 통해 매주 선포되는 하나님 말씀이다. 기독교 언론을 고민하면서 칼 바르트의 이 말이 떠올랐다. 난 기독교 … -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 보다 중요한 일"
교회를 크게 성장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더 쉽지 않은 일이 있다. 상황의 변화를 통해 소명과 기쁨을 찾으려 하지 않고 주어진 만남, 주어진 목회의 자리에 자족하며 한 영혼에 목숨을 걸 수 있는 목회다. 큰소리로 외치지 않아도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존재의 향기를 뿜… -
송태근 "'교회의 제자' 아닌 '예수의 제자' 길러내야"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일상성을 담보한 교회의 개혁 과제로 한국교회가 "길들여진 신자"가 아닌 "예수의 제자들"을 길러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기획 인터뷰 두번째 파트에서는 신 앞에서 단독자로 선 신자의 신앙에 대한 주제로 대담을 나눴는데요. 송 목사는 개인의 신앙… -
송태근 목사 "한국교회, 축적된 비본질적인 것들 걷어내고 예수만 남겨야"
종교개혁 특집 두번째 인터뷰는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와 진행했다. 송 목사는 교회에 축적된 비본질적인 것들을 걷어내는 것이 종교개혁의 정신이자 오늘날 우리가 교회 현장에서 실천해야 할 과제라고 진단했다. 그리고 개인적 차원에서는 개인의 신앙이 더욱 성숙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
생명살림 목회이야기(5) 인천 강화 일벗교회 서정훈 목사
인천 강화 일벗교회 서정훈 목사는 대대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살아온 삶의 바탕이 신학교 시절부터 농촌 선교와 목회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는데요. 서정훈 목사는 생태신학을 공부하며 농(農)을 기반으로 한 정주 목회와 공동체적 삶에 대해 묻고 또 물으며 목회의 길을 개척해 왔습니다. -
무신론 시대 여전히 신을 말한다…"화이트헤드의 신"
요즘 철학에서는 사변적 실재론이 유행처럼 퍼지고 있다. 사변적 실재론은 화이트헤드의 철학과 들뢰즈의 철학이 만나면서 들풀처럼 번지기 시작했는데 사변적 실재론에 있어서 신은 무의미한 존재로 다루는 경향이 있어왔다. 그러나 화이트헤드 연구가 장왕식 교수(감신대 종교철학)는 사변적 실재론… -
[인터뷰] "당신이 있는 교회는 한번 가고 싶네"
목수목사로서 주일에는 의 담임목사로, 평일에는 목수로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최주광 목사를 만났습니다.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교계의 여론이 뜨거운 시점에 그것에 대한 이론적 찬반은 잠시 접어두고 이중직 목회를 '삶'으로 살아내고 있는 최 목사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전 법조계에 파송된 사회 선교사입니다”
세월호 특조위 상임위원이신 박종운 변호사 인터뷰 두 번째 순서입니다. 박 변호사는 지난 2009년 전병욱 전 삼일교회 담임목사의 성추행 사건이 불거졌을 때 피해자를 도와 사태해결에 물심양면 애쓴 바 있습니다. -
"탈근대주의 도전에 교회는 준비되었나?"
감신대 종교철학 전공 장왕식 교수와의 대담을 설연휴 특집으로 보내드립니다.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융복합적 연구와 더불어 화이트헤드 전문가로서 활약하고 있는 장왕식 교수는 탈근대주의 시대 이후 교회를 향해 물밀 듯이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도전에 응전을 시도하고 있는 신학자 중 한 사람… -
“저 한 몸 헌신하고자 특조위 합류해”
세월호는 현 박근혜 정권에겐 금기어였습니다. 국민들의 진상규명 목소리는 높았고, 이에 특별법 제정과 뒤이은 세월호 특조위 출범으로 이어졌지만 말입니다. 현 정부는 특조위 활동에 어깃장으로 일관하다 급기야 지난 해 세월호 특조위를 강제 해산시켰습니다. 그러나 온 나라를 뒤흔든 최순실 국정… -
"부교역자는 담임목사 보조자라고요? 아닙니다!"
생명사랑교회 한문덕 목사는 교회 안에서 수평적 관계형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목회 현장에 구현하기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 목사에게 부교역자는 단순히 담임목사를 보조하는 보조자가 아니었습니다. 그에게 부교역자는 누구보다 담임목사의 속사정을 잘 이해하고 또 함께… -
“그리스도는 한 분, 교회는 진보·보수로 편가를 수 없다”
한국 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 인터뷰 두 번째 순서입니다. 첫 번째에서는 정교회의 역사와 교리를 짚어보았다면, 이번엔 정교회가 지닌 교회 일치의 정신, 그리고 현실 정치와의 관계 등이 주제입니다. 특히 정교회의 일치정신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향하는 정신과 상승작용을 이뤄… -
“정교회는 교회의 어머니이자 부활의 교회”
2017년 새해 정교회는 한국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한국 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오스 대주교가 93년 전통의 NCCK 회장을 선임돼 활동하게 됐는데, 정교회 수장이 교회 협의체 회장으로 선임 된 건 한국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정교회로서나 NCCK로서나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 밖엔 없는 일이어서 … -
"하나님은 인간을 만들고, 인간은 'EI'를 만들다"
비피유홀딩스 오상균 대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전문가다. '해커' 출신인 오 대표는 회심 이후 보다 가치있는 삶을 지향하며 인공지능 벤처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여 빅데이터 등을 기초로 한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오류를 극복한 감성지능(EI, emotional intelligence)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는데 성… -
"믿음과 삶이 따로 노는 신앙의 간극 좁히고 파"
한 해가 저물어갈 무렵 기장 소속 차세대 유망 목회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한문덕 생명사랑교회 담임목사를 만났습니다. 젊은 목회자가 교회를 또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은 기성세대 목회자들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자본주의에 침식되어 있는 기성교회에 대한 반동의 움직임으로서 작지만 강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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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억압과 저항의 기억, 그리고 치유와 화해"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4단계 BK21 어깨동무사업(팀장 임성욱 교수)이 주최하는 '한국 현대사와 제주 4.3: ... ... -
교계/교회"주님의 사랑을 증명하는 길은 이웃 사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가 지난 2015년부터 재의 수요일부터 ... -
교계/교회[향린교회 한문덕 담임목사 설교] "어둠 속 찬란한 사람의 빛"
"성서가 말하는 부활은 단순히 육체적 소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못 자국과 창 자국을 만져 보라는 ... ... ... -
교계/교회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 후보에 명문대 출신 한인 목회자
지구촌교회 제4대 담임 최종 후보로 미국 토렌스 조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우준 목사가 내정됐습니다. 지난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