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병우 부인이 가족회사 '정강'의 법인카드와 차량 등을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으로 기소되어 첫 재판을 받은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같은 날 우병우 부인에 독설을 날렸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리틀 김기춘 꼴이라면 우병우 부인은 리틀 최순실 꼴이다"라고 주장했다. 신 총재는 이어 "술에 취하면 눈에 보이는 게 없지만 권력에 취하면 진실이 보이는 게 없는 꼴이고 거짓만 보이는 꼴이다"라며 "하늘의 거울 속인 꼴이고 양심의 거울 속인 꼴이다. 최순실 모르쇠 법의 극치다"라고 전했다.
우병우 부인은 이민정 씨(49)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김 씨의 농지법 위반 사건에도 이 씨가 공범으로 기소돼 있으므로 재판 진행의 정확성, 효율성을 위해 김 씨 사건과 병합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병우 부인 이민정 씨는 고 이상달 정강중기 회장의 네 딸 가운데 차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SD&J홀딩스 주요 주주로 전해지고 있다. 학력 등에 대한 개인 정보는 공개된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