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있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실행위원회를 앞두고,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NCCK 실행위원들이 모여 WCC 부산총회와 관련해 최근에 일고 있는 회원 교단간의 갈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당뉴스에 따르면, 18일 모임을 가진 실행위원들은 '기획위원회'의 공문사건에 대해 "WCC 총회준비를 하는 과정은 반드시 에큐메니칼 선교의 원칙인 공동의 성찰, 공동의 협의, 공동의 행동이 잘 준행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빚어진 일련의 사태들은 이런 원칙을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몇몇 파행적 리더쉽에 의하여 발발된 것"이라고 비판적 목소리를 높였다.
또 '기획위원회' 이름으로 WCC로 보내진 공문에 대해서 "(공문 접수에 관련된 인사들의)절차상 문제와 내용상 왜곡된 부분에 대해 정확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WCC 총회는 어느 한 교단이 아닌 NCCK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데 공통된 인식을 보였다.
이 같은 공통된 인식을 기초로 감리회 NCCK 실행위원들은 21일 열릴 NCCK 실행위원회에서 이 같은 문제들을 원만하고, 정의로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NCCK의 정확한 답변과 대처방안에 대해 질의하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