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교회(서울봉천동)가 28일 저녁 9시 필리핀에서 숨진 박수진 목사 일행을 위한 추모예배를 드릴 계획이다. 예배에는 성도들이 참석하며, 유가족들은 예배 전 필리핀으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교회에는 분향소에는 박수진 담임목사 부부, 곽병배 부목사 부부, 그리고 박성태 부목사 5명의 분향이 마련되어 있다.
필리핀 청소년들의 교육사업을 위해 사전답사를 떠난 서울 봉천동에 있는 꿈꾸는 교회 박수진 담임목사 등 10명이 필리핀에서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은 27일 낮 12시30분쯤(현지시각) 필리핀 루손섬 팡가시난 주 볼리나오 인근 국도를 달리던 12인승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가게를 들이받는 사고로 탑승하고 있던 목회자 일행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서울 ‘꿈꾸는 교회’ 교인들은 27일 오후 11시에 추모예배를 드리고 교회 1층에 임시분향소를 설치해 28일 오전 8시부터 분향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회측은 “현지 조사 및 시신 수습 등을 위해 유족과 부목사 등 12명을 사고가 발생한 필리핀 판가시난주 볼리나오 지역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회 관계자는 “목사님 일행은 필리핀 현지에서 추진 중인 교육사업을 돕기 위해 사전답사를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다음은 사망자 명단.
▲박수진(52.서울 꿈꾸는 교회 담임목사) ▲한연오(52.여.박수진 목사 사모) ▲곽병배(33.서울 꿈꾸는 교회 부목사) ▲최미경(35.여.곽병배 목사 부인) ▲박태성(38.서울 꿈꾸는 교회 부목사) ▲박성돈(46.진해 꿈꾸는 교회 담임목사) ▲정정희(46.여.박성돈 목사 부인) ▲박보아(5.여.박성돈 목사 딸) ▲이수권(필리핀 바기오 거주 교민) ▲이인철(필리핀 바기오 거주 교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