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2013년 WCC 제10차 총회 프로그램, 총회 주제 심화에 집중

윤곽잡힌 WCC 총회 준비…APC 2차 회의서 밑그림 그려

얼마 전 부산 벡스코 다목적홀에서 전 세계 20개국 43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WCC 총회 준비위원회(Assembly Planning Committee, APC) 2차 회의. 이번 회의에서 WCC 총회 준비 관계자들은 2013년 WCC 제10차 총회에 관한 밑그림을 그렸다.

지난해 11월 그리스 크레테에서 제1차 회의를 가진 바 있는 APC 회의는 총회 개최국인 한국 부산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완한 뒤 2012년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스위스 보세이에서 열리는 제3차 APC 회의에서 최종안을 확정, 같은 해 8월 그리스에서 열리는 WCC 중앙위원회에 보고하는 절차를 밟는다.

WCC 한국측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APC 회의 결과 WCC 10차 총회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인도하소서’(God of Life, Lead Us to Justice and Peace)란 기도문 형태의 주제에 따라 9일간의 총회 예배를 구성해 나가기로 하고, 예배서는 영어와 한국어 양국어로 출판해 한국교회에 선물로 제공키로 하였다.

또한 WCC 제10차 총회의 주제 심화를 위해 특별히 세 가지의 원칙으로 준비를 진행하기로 했다. 첫째로 총회의 전반, 예배, 그리고 마지막 날 행사는 총주제를 초점으로 이뤄지도록 하고, 둘째로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인도하소서’, ‘정의와 평화로’ 등의 세 주제가 각각 순서대로 초점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제 심화를 위해 태스크포스(Task Force)를 구성해 차기 회의 때까지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WCC 제10차 총회 프로그램은 ▲교회의 일치를 지향하며 ▲개방과 참여를 독려하고 ▲한국상황과 아시아상황을 깊이 고려하고 ▲회무가 축제적 분위기로 진행되고 ▲모든 총회의 프로그램이 일관성을 갖는 것을 원칙으로 꾸며져야 함을 논의했다. 더불어 총회 직전에 여성, 청년, 장애우, 원주민 등 네 개의 주제별 사전대회를 2013년 10월 28일부터 30일 오전까지 갖기로 했다.

이 밖에 총회개막 5-6일 전에 약간의 한국 신학생을 포함한 약120~160명의 각국의 신학생들로 구성된 ‘국제 에큐메니칼 신학원’(Global Ecumenical Theological Institute, GETI)을 개학하기로 했으며 지역별 사전 모임과 방문자를 위한 탐방 프로그램 등을 구성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