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세대 방우영 이사장 사퇴…배경에 관심 모아져

신임이사로 피터 언더우드, 이성희 목사 선임돼

연임이 결정된 바 있는 연세대 방우영 이사장이 사퇴했다. 그를 대신해 신임 이사장으로 김석수 전 국무총리(81)가 선임됐다. 
 
방 전 이사장은 지난 4월 25일 재단 정기이사회 직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의 사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바 있다. 
 
기독교계에서는 방 전 이사장의 갑작스런 사퇴를 두고, 기독교계와 지속적 갈등을 빚어온 당사자로서 압박을 견디다 못해 자리를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실제 방 전 이사장의 연임 소식에 ‘연세대 설립정신 회복을 위한 기독교대책위원회’(위원장 손달익, 이하 대책위)는 법적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했었다. 
 
한편, 연세대 이사회는 올해 5월로 임기 만료되는 송자 이사(전 연세대 총장), 이승영 이사(예장통합, 새벽교회 담임목사)의 후임으로 각각 연세대 설립자 언더우드 선교사의 4대손인 피터 언더우드(한국명 원한석)와 이성희 목사(예장통합, 연동교회 담임목사)를 선임했다. 
 
이에 따라 기독교계에서는 이성희 이사와 더불어 소화춘 이사(기감)가 현직 이사로서 이사회 내에서 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내년 임기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진 소화춘 이사의 임기를 둘러싸고는 기독교계 내에서도 찬, 반으로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NCCK 제61회-2차 실행위원회에서는 연세대 정관 개정 사태와 관련해 당시 추경이사회 정관 개정 논의시 소화춘 이사 등이 기독교계 이사로서 적극적 반대의사를 표하지 않았던 것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대책위는 이러한 의견을 활동상에 반영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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