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노래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좌)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우). ⓒ베리타스 DB |
명성교회가 김삼환 목사의 후계구도로 관심을 끄는 가운데 교회 측은 지난 9월27일(일) 주보를 통해 청빙위원회(청빙위) 구성을 알렸다.
청빙위는 김성태 장로를 수석 장로로 하고, 이원희 장로(전 C-채널 사장)을 비롯해 장로 14명과 권사 2명 등 총 16명으로 구성됐다. 청빙위원으로 위촉된 권사 2명이 여성인 점이 눈에 띈다.
김삼환 목사는 올해로 정년을 맞는다. 이에 앞서 지난 해 3월 명성교회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김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가 경기도 하남시에 새노래명성교회를 열었다. 이러자 김 목사가 퇴임 후 교회를 아들에게 물려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일었었다.
명성교회가 공식적으로 청빙위를 꾸렸으나 향후 후임을 선정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으면 세습의혹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