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진화론의 토대를 흔드는 "불가능한 화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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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갓리포트)
▲런던 망치 화석

갓리포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진화론의 토대를 흔드는 "불가능한 화석들", 즉 손자국이나 손가락, 발자국 그리고 망치 등의 화석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능한 화석들"이라 함은 이런 화석들이 진화의 시간표를 거꾸로 돌리고 진화론의 허점을 찌르기 때문이다.

1억1천만년 전 백악기의 석회석에 찍힌 손자국은 1970년대 텍사스주 웨더포드 근처에서 발견됐다. 이 화석은 텍사스주 글렌로즈에 있는 창조증거박물관에 전시중이다.

이것은 인간과 유사한 동물이 과학적 추정보다 더 이전에 지구상에 존재했든지, 아니면 추정 방식에 오류가 있어서 지구의 나이가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인정하는 것보다 훨씬 어리다고 볼 수밖에 없는 증거이다.

손가락 화석 또한 백악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970년대에 텍사스주의 코만치픽 석회석 층에서 발견됐다. 현재 역시 창조증거박물관에 전시중이다. 일반적으로 수천 년이 흐르는 동안 살점은 없어지고 뼈만 화석으로 남겨지는데 이 경우는 살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급격히, 예를 들어, 대홍수가 덮쳐서 매몰됐을 가능성이 크다.

발자국 화석은 버딕 족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 또한 텍사스주 글렌로즈의 팔럭시 강 지류인 크로스브랜치 지층에서 백악기 석회암 지대로부터 발견됐다.

철두철미한 진화론 신봉자들은 이런 화석들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애를 썼다. 그도 그럴 것이 이 화석들은 진화론에다 의문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 화석들을 폄하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지론을 방어하기에 여념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진화론자들이 과학적 적실성의 부족을 드러낸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ZME 싸이언스의 편집장인 미하이 안드레이는 창조론자는 아니지만 "이 놀라운 화석 자료들은 과학자들로 하여금 머리를 긁적이게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발자국 화석이 있는데 앨비스델크 백악기 발자국이라고 불린다. 이것은 아크로칸토사우루스 공룡의 발자국과 교차하고 있기 때문에 더 흥미롭다. 공룡과 사람이 지구상에서 동시대에 공존했다는 것을 암시하지 않는가? 화석상으로 이러한 교차가 자주 발견되지 않는 이유는 쉽게 추정할 수 있다: 인간들이 무시무시한 동물들과 떨어져 있으려고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센트럴미시건대학교의 지질학과 명예교수인 제임스 스튜어트 먼로 박사는 『지질교육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지질학적으로 고대에 속하는 지층에서 발견된 인간의 발자국은 실제로 많은 지질학적 통념에 이의를 제기한다"라고 인정했다.

소위 "런던 망치"라고 불리는 화석은 인간의 역사를 현재의 추정치보다 더 앞당기는 유적이다. 이것은 1936년에 맥스 한과 에마 한 부부가 산책 중에 발견했다. 낡은 망치가 너무 낯설어서 그들이 과학자들에게 검사를 의뢰했는데 4억년 이상된 것으로 판명됐던 것이다.

이러한 "불가능한 화석들"의 존재와 타당성에 대해서는 과학적 조사가 더 필요하다. '과학주의자'인 빌 나이(Bill Nye)가 2014년 창조론자인 켄 햄(Ken Ham)과 논쟁 중에 자신이 진화론에 대한 믿음을 잃게 되려면 "단 하나의 증거만으로 충분하다. 한 지층에서 다른 지층으로 옮아간 화석만 있으면 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나이가 그러한 논쟁에 참가한 것에 대해서 무수한 비판이 빗발쳤는데, 그 이유는 진화론자들이 지지할 수 없다고 간주하는 입장에 대해서 "타당성을 인정해"주었기 때문이다.

진화론자인 시카고대학교의 제리 코인 교수는 "나이가 진화론을 더 확산시키고자 했다면 자신의 주제에 대해 글을 쓰고 연설이나 계속할 일이지 창조론자와 논쟁을 벌일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창조론자들과 같은 단상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주장에 신빙성을 부여한 것이다"라고 <크리스천포스트>지에 말했다.

햄은 이처럼 학술적인 논쟁을 금지하는 것이 조사의 차원이 아니라 엄정한 심문의 성격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온라인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문화에 일종의 검열 관행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빌 나이가 그렇게 한 것에 대해서 나는 높이 평가했지만 수많은 무신론자들은 그가 논쟁에 참가해서는 안 되었다고 성토했다. 그것이 창조론자들에게 자신들의 견해를 합법화할 토대를 제공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는 거기서 창조에 관한 진화론적 진술을 공개적으로 한 것이었는데, 왜 그런 공개토론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인가? 내 생각으로는 이런 논쟁의 장은 사람들로 하여금 이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들고 도전을 받게 해서 나름대로 연구를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사진/기사출처= 본 글은 갓리포트에 실린 기사를 인용 보도한 글임을 알립니다.

이인기 ihnklee@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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